※라이온 킹 줄거리 요약
프라이드 랜드의 왕 무파사는 아들 심바를 낳고 후계자로 지목합니다. 야심과 욕망이 가득한 삼촌 스카는 심바를 왕국에서 쫓아내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심바는 스카의 모략으로 아버지를 잃게 되고, 프라이드 랜드에서 쫓겨납니다.
하쿠나 마타타를 외치는 친구들 '품바'와 '티몬'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게 됩니다. 프라이드 랜드의 위기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어릴 적 친구 날라는 심바를 찾아 떠납니다.
심바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용기를 잃고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데...
※라이온 킹 후기
후기를 시작하기 전에 앞서 '하쿠나 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직역하면 "문제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라이온 킹을 감상하고 나면 이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거든요.^^ 전 앞부분 굉장히 지루하게 보다가 '품바'와 '티몬' 나올 때부터 재미있게 봤어요.
영화를 감상할 때 영화관에 분위기도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영화 본 날은 사람들의 분위기도 굉장히 잘 웃어서 덩달아 같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영화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계속 머릿속에 재생되는 노래는 '하쿠나 마타타'였어요^^;
하쿠나 마타타는 보면서 계속 히피족이 생각나더라고요. 히피는 19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반체제 자연 찬미파의 사람들을 말해요.
기존의 사회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에의 귀의 등을 강조하던 반사회적 행동을 하면서 평화주의를 주장하던 운동입니다.
라이온 킹에서 품바와 티몬이 사냥을 하지 않고 나무에 벌레를 먹으면서 평화를 말하며, 하쿠나 마타타를 외치더라고요. 히피족과 굉장히 닮아보였어요.
라이온 킹은 음악과 영상이 거의 다 한것 같아요. 사실 스토리는 별게 없어요. 이번 라이온킹은 원작에 비해서 더 뮤지컬적인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라이온킹 개봉 전에 알라딘이 먼저 실사화 되었는데요. 굉장히 긍정적인 알라딘과 달리 라이온 킹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구요.
알라딘은 원작의 내용과 조금 다른 서사로 전개되었던 반면에 라이온킹은 원작과 거의 비슷해요. 원작을 이미 감상했다면 스토리에 실망할 확률이 있어요.
스토리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새로울 건 없거든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동물에다가 더빙을 해서 동물들의 표정연기가 굉장히 어색하다는 거예요. 뭐 이건 어쩔 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럼 실사화를 조금 더 미뤘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한 가지 예로 '혹성탈출'같은 경우는 사람이 연기한 후 거기다가 CG를 입혀서 침팬지의 표정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러웠어요. 그 정도 표정을 살릴 수 있었을 때 실사화 해야 되지 않았나?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볼만은 합니다. 다큐멘터리는 살짝 왜곡시키긴 하지만 그래도 현실을 담는 것이고, 라이온 킹은 CG 영상이기 때문에 영상이 굉장히 아름다워요. 영상미 보는 맛 하나로도 충분히 볼만했어요.
그래도 돈이 아깝다고 생각들지 않았습니다. 영상미와 OST를 듣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고요. 품바와 티몬의 캐미 또한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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