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 Heat damage
높은 온도에 몇 시간 이상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일반 드라이 컨테이너로 수입되는 와인이 적도를 통과할 때 발생하기도 하고, 또 여름에 더운 곳에 보관한 와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열화 된 와인은 보통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하게 열화 된 경우에는 보통 코르크의 옆면에 살짝 와인이 묻어 올라오는 정도로 그치고, 그 정도가 심할수록 와인이 높게 묻어 올라옵니다.
열화가 심하면 코르크 상단을 넘어서 병 입구 주위에 와인이 묻어나는 확연한 유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시음을 해보면 불량의 징후가 발견됩니다. 와인은 병입 직전에 소량의 이산화황을 산화방지제로 주입하는데, 와인이 확연이 유출되면 이산화황도 부분적으로 함께 유출되면서 보존력이 감소하고 산화되기도 쉽습니다.
열을 받아 신선한 과일의 풍미가 떨어지고 보존력이 감소되었기 때문에 열화 된 와인은 더 이상 보관하지 않고 즉시 소비해야 합니다.
산화 Oxidation
산소가 필요 이상으로 와인에 영향을 미쳐 와인이 정상적인 발전 사이클에서 벗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오래도록 세워져 보관되면서 코르크가 바짝 수축되어 와인병과 이격이 커진 와인에서 가장 쉽게 일어나며, 매우 오래된 올드 빈티지 와인에서 코르크가 탄성을 잃어버려 생기기도 합니다.
산화된 와인은 신선한 과일 풍미가 사라지고 오래된 느낌이 듭니다. 정도가 심할수록 신맛이 강하게 납니다. 산화된 레드 와인은 같은 빈티지의 정상적인 와인보다 색이 흐려지고, 화이트 와인은 반대로 색이 짙어져 노란색에 가까워집니다.
환원 Reduction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넣는 이산화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갔을 때 생기는 향의 감소 현상입니다. 와인이 필요한 만큼 산소와 접촉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향을 발현하지 못하게 됩니다.
코르크트 Corked
코르크로 병입 되는 모든 와인은 확률적으로 7퍼센트 정도 코르크트 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유형의 불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프랑스어로 부쇼네 bouchonne 되었다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코르크를 뜻하는 부숑 bouchon에서 온 뜻입니다.
병입 된 와인이 코르크와 오래 접하면 코르크 자체의 물성이 배어들어 약간 축축한 나무 느낌이 날 수 있습니다. 이를'코르키 하다'라고 말합니다. 불량으로 볼 정도는 아닙니다. 오염된 코르크를 사용하여 병입한 와인은 본래의 향이 현저히 감소하고 젖은 마분지, 오래 쌓아 둔 신문지, 눅눅한 지하실, 눅눅해진 버섯 같은 불쾌한 향이 나타납니다.
※참고자료 와인 천재가 된 홍대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980234&start=slayer
※와인을 시원하게 마실수 있는 아이스 버킷세트
https://smartstore.naver.com/penduck/products/460647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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