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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으로 본 최후통첩 게임

by 워니의서재 2019. 8. 1.

 

◈최후통첩 게임

자, 여기 A와 B 두 실험 대상자가 있다.

실험자 A에게 10,000원을 주고, 와 나눠 가지라고 제안한다.

A가 돈을 어떻게 나눌지 제안하면 B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할수 있다.

제안을 받아들이면 돈은 A가 제안한 대로 분배되고,

거절하면 10유로가 모두 실험자에게 되돌아가고 A와 B는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실험결과 B의 입장이었던 대부분의 실험대상자는 3,000원 이하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000원 이하를 제안하는 A도 많지 않았습니다. 실험이 끝나고 대상자는 16.2퍼센트만이 빈손으로 집에 돌아갔습니다.

 

실험자들은 자신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잘 알기 때문에 대부분은 상대에게 그렇게 낮은 금액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처벌'이 작용합니다. 둘다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사람을 인색하지 않게 만듭니다.

 

최후통첩 게임에서 처벌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장기적 차원에서 사회가 바람직해지도록 자신의 단기 이익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왜 꼭 당신이 사회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행동해야 하는가 입니다.

 

어차피 상대를 다시 볼 일도 없고, 3,000원 이하의 제안을 거절한다고 해서 상대가 조금이라도 반성할지 안할지도 모르는이 일입니다. 다만, 상대 제안을 거절하면 B도 3,000원을 가져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B가 3,000원 이하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언뜻 자기 희생적인 행동입니다.

 

그 이유는 상대가 나중에 더 협력적으로 행동하게끔 하기 위해 자신의 돈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타주의적 처벌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게임의 조건을 바꿔서 상대의 제안을 거절한 B만 아무것도 받지 못할 뿐 제시한 A는 자신이 제안한 금액을 다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도 실험대상자의 45퍼센트는 거절했다고 합니다.

 

 

여기다 조건을 더 붙여서 A는 B가 거절했다는 걸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해도 결과는 앞의 실험결과와 비슷하게 거절이 많았습니다. 즉 많은 사람은 너무 적다고 느껴지는 금액을 받는 대신 손해 보는 쪽을 택합니다. 누군가가 알아주든 말든 상관이 없습니다.

 

이 실험으로 알게 된 것은 우리는 타인에게 보여 주는 것보다 자신에게 떳떳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불합리한 경우라도 말입니다.

 

최후통첩 게임의 결론은 "네가 상대의 그런 행동을 원치 않으면 너도 상대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즉 스스로 받아들일수 있는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내측 전전두피질은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생각하는데 필요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손상되거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상대방이 용인할 수 있는 것보다 적은 금액을 제시합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상당히 야비한 협상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공정한 제안을 했을 때, 제안의 성사 여부는 상대방이 우리보다 양보심이 많은가 적은가에 달려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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