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리뷰

호텔 델루나 8회 줄거리 결말 리뷰

by 워니의서재 2019. 8. 4.

 

◈줄거리 요약

왕과 공주의 혼례식 준비가 한참입니다. 마을의 사람들은 풍등을 날리며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장만월이 살기 어린 눈빛으로 혼례식을 기다리는 공주를 찾아갑니다. 어떠한 사연이 있었는지 공주에게 큰 분노를 느끼며 단칼에 베어 공주를 살해합니다.

 

장만월의 회상이 끝나고 현대시대로 넘어옵니다. 장만월은 이미라의 이름을 부르는 구찬성을 보며 배신감을 느낍니다.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난 표정으로 말합니다. "이러려고 너를 불러들인 거야. 곱게 보내줄 생각 따위 처음부터 없었던 거야."

 

장만월은 상냥한 신과 만나 이미라와 관련된 대화를 합니다. 전생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 장만월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지만 신은 절대 너는 그 아이를 해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만월은 그래야 내가 편안하게 가겠지. 상냥한 신이 원하는 대로...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구찬성은 장만월이 보이지 않아 찾다가 호텔 직원들에게 물었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호텔 델루나가 생기게 된 배경과 장만월의 과거 이야기였습니다.

 

"장만월 사장은 이 호텔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어요. 저승으로 갈 수도 없고 이승에서 살 수도 없어요. 처음에 몇 번이나 도망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소용없었다네요. 장만월 사장이 곧 월령수고 월령수의 힘이 이곳을 만들어내는 거니까요.

 

 

그녀가 어디로 가든 그곳에 월령수가 서고 그곳이 달의 객잔이 되는 겁니다. 달이 하루를 옮기는 시간을 넘기면 그녀가 있는 곳으로 월령수가 옮겨가니깐 벗어날 수 없는 겁니다. 절대로 벗어날 수가 없어요."

 

호텔 직원이 장만월에게 호텔에 묶여 있는 이유를 이야기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찬성을 곧바로 찾아갑니다. 괜찮아? 니 친구 내가 물에 빠뜨렸는데..라고 묻자 구찬성은 괜찮다고 대답합니다.

 

장만월은 왜 안 물어보냐고 왜 그 여자를 빠뜨렸는지 그 여자 얼굴에서 무얼 봤는지 왜 안 물어보냐며 화를 내지만 구찬성은 당신은 스스로 나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나쁜 사람 같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당신은 사랑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장만월을 위로합니다.

 

장만월의 지시로 지현중은 김유나와 함께 이미라를 미행하며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지현중이 김유나에게 호텔에 놀이동산이 생겼다고 말하자, 김유나는 남자 친구랑 놀이동산에서 놀면 재미있겠다고 대답합니다. 지현중이 너 남자 친구 생겼냐고 물었고, 김유나는 나 학교에 남자 친구 있다고 소문 쫘악 났다고 대답하며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산체스와 구찬성이 대화하고 있었습니다. 산체스가 너 호텔에서 맨날 야근하고 대우도 안 좋은 것 같은데 꽤 오래 일한다고 물어보자, 구찬성은 우리 호텔에서는 아주 특별한 손님들만 모신다고 대답했습니다.

 

 

산체스는 구찬성에게 난 또 장만월 사장 좋아해서 거기서 일하는 줄 알았지라고 대답하자 구찬성은 먹다가 사레가 들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산체스는 맞네 장만월 사장 좋아하는 거 맞네라고 말했습니다.

 

지현중과 김유나가 계속 이미라를 미행하던 중 구찬성에게 들킵니다. 구찬성은 왜 미행하냐고 물어보자 갑자기 장만월이 나타나 내가 시켰다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이미라가 들어가 있던 집안에 귀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장만월과 구찬성이 사건을 맡게 됩니다.

 

그 집안에 있던 귀신은 복고옷을 입고 60~70년대 연기톤으로 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구찬성이 우리 호텔로 유인해서 데려가자고 말했지만 장만월은 저 손님은 우리 호텔에 데려갈 수 없다고 말하며 흐르던 음악을 꺼버리자 복고 옷을 입고 있던 귀신이 사라집니다. 이어 장만월은 이건 사람이 만들어낸 상상 귀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복고 귀신의 이름은 경아였습니다. 그 집에 어머니는 중매결혼으로 결혼해 자신이 꿈꾸던 삶을 경아라는 캐릭터에 투영했던 것입니다. 장만월이 어머니의 강한 사념이 현실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장만월의 초대를 받아 이미라는 호텔 델루나에 도착합니다.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아 놀이공원 방에 도착합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장만월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미라가 호텔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장만월은 아무래도 당신을 그냥 스쳐지나 보낼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넓은 공원에 아무도 보이지 않아 이미라가 궁금해서 왜 여기에 아무도 없냐고 장만월에게 물어봅니다. 장만월은 당신의 팔에 감긴 팔지 때문에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 같다며, 팔지를 내게 맡겨보겠냐고 팔지를 가루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미라의 행복했던 과거과 눈에 보입니다.

 

장만월은 너의 행복했던 기억이 너무 싫다며, 과거의 기억을 조작합니다. 부모에게 사랑받고 자랐던 기억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던 아이의 기억으로 바꿔서 '아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장만월은 그 아이와 부딪히면 저주받은 과거의 기억으로 바뀐다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천천히 이미라에게 다가가던 찰나에 구찬성이 나타나 그 아이를 대신해서 안아 버리고 쓰러집니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이제 괜찮을 거라고 말하며 다독입니다.

 

다시 장만월의 전생의 기억으로 화면이 전환됩니다. 장만월은 공주와 부하들에게 체포당하고, 연우와 그 마을 사람들은 사형당해 죽게 됩니다. 장만월은 청명장군을 도왔기 때문에 특별히 사면받습니다.

 

장만월은 암살을 계획하고 공주에 침실로 들어가 단칼에 공주를 처형합니다. 그리고 공주의 옷을 입고 청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청명이 앞에 나타나자 얼굴에 가리고 있던 천을 걷어내고 칼을 들고 뛰어듭니다. 이때 갑자기 눈을 뜨면서 구찬성이 일어납니다. 모든 게 구찬성의 꿈이었습니다.

 

잠에서 깬 구찬성은 자신이 며칠 동안 잠만 잣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침대 옆에는 장만월이 준 백두산 그림이 보였고, 산체스는 장만월이 주고 갔다고 대답합니다.

 

 

뭔가 직감적으로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구찬성은 곧 바로 델루나로 뛰어갑니다. 호텔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빈 건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인간의 사념을 현실화시킨다."

장만월은 기억을 바꾸면 직접 겪지 않아도 현실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발상은 '공각기동대'에서 아주 잘 보여줬습니다. 공각기동대의 배경은 인간의 뇌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시대입니다. 한 사람의 뇌가 해킹당하자, 그 사람은 있지도 않은 가족의 기억과 겪지도 않은 기억을 자신의 기억이라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만약 정말 목숨을 받칠정도로 사랑하는 딸이 있는 아버지의 기억을 누군가에게 심어놓습니다. 그리고 정말 죽이고 싶은 사람이 기억을 조작으로 딸을 죽였다고 믿게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조작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는 자신의 딸을 죽였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을 죽이려고 할것입니다.

 

호텔 델루나는 전생과 귀신을 다루는 듯 보였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기억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생 또한 기억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면 이미라에게 악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 텐데 장만월 혼자 전생을 기억하기 때문에 악감정을 가지고 이미라를 바라보게 됩니다.

 

반면 이미라는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만월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지금 같은 스토리로 간다면 마지막 회에서 장만월의 기억은 상당히 왜곡되어 있었다는 반전이 있을 듯 합니다. 지금 시청자는 장만월의 편집된 기억만 보다가 결말 부분에 가서 중간중간 편집되어 있던 다른 기억을 보여주는 연출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https://wonysworld.tistory.com/555

 

호텔 델루나 9회 줄거리 결말 리뷰

"함께 보는 지옥은 아름답지 않아. 내가 가진 것은 지옥이야."라는 말만 남긴 채 장만월이 사라졌습니다. 구찬성이 뒤늦게 델루나 호텔에 도착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호텔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런 구찬성의..

wonysworld.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