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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일상정보 및 팁

에스프레소 머신 100년의 역사

by 워니의서재 2019. 8. 10.

에스프레소 머신의 시작은 미국이 아닌 독일

19세기 후반 유럽과 미국은 100여 년 전 발명된 증기기관을 수 많은 분야에 활용했습니다. 커피 제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전신이라고 할수 있는 기계의 효시는 1878년 독일의 구스타프 케셀이 제출한 특허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커셀의 설계도를 살펴보면 증기압을 이용해 커피 원두를 채운 작은 필터 사이로 물을 통과시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조 후에는 커피 찌꺼기가 담긴 필터에 강한 증기를 뿜어 청소까지 손쉽게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1잔 분량의 커피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었지만 정작 현실화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최초의 에스프레소 머신, 이데알레

에스페로스를 만든 사람은 루이지 베제라와 데지데리오 파보니 입니다. 처음 아이디어에 착안한 것은 베제라였습니다. 그가 디자인한 '이중 탭의 대형 기계는 처음으로 포터필터( 분쇄된 커피를 담는 필터 바스켓을 올리는 기구 )를 장착한 제품이었습니다.

 

레버를 사용해 기계를 제어할 수 있었고, 여러 개의 추출 헤드를 갈아 끼울 수도 있었습니다. 베제라는 성공적으로 기계를 만들어냈지만 홍보 부족 탓인지 이 제품은 널리 퍼져나가지 못했습니다.

 

 

1903년 베제라가 만든 추출기에서 가능성을 본 파보니는 1만 리라에 베제라의 특허를 사들였고, 둘은 함께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파보니의 아이디어로 압력 배출 밸브를 장착해 바리스타에게 증기가 너무 많이 가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게 되었고, 스팀완드( 증기를 분출시키는 부분 )를 장착해 기계 내부에 축적된 열을 활요해 우유를 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제라와 파보니는 이 기계로 만든 커피에 '카페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이탈리아어로, 순식간에 만들어지는 커피라는 뜻입니다. 개선을 거쳐 완성된 기계에는 '이데알레(Ideale)'라는 이름을 붙여 밀라노 박람회에 출품했습니다.

 

이데알레는 당시의 다른 증기압 추출기처럼 1.5바 정도의 압력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 이는 사실 압력솥보다 조금 높은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의 압력으로는 지금 우리가 마시는 농도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없었으므로 당시 이 기계로 추출한 음료는 현대적인 기준에서 에스프레소라고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 후 약 40년간 에스프레소 머신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에스프레소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피에르 테레지오 아르두이노가 등장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이 개발되기 시작합니다.

 

1947년 마침내 '지오바니 아킬레 가찌아'가 스프링 피스톤을 사용한 시제품을 출시합니다. 이 머신은 최초의 현대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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