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연쇄살인범 설지원이 있는 와인집에 들어옵니다. 설지원은 갑자기 들어온 구찬성을 수상히 여깁니다. 구찬성은 귀신에게 혹시 저 사람이 죽인 거냐고 묻고 그 사람이 살인범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구찬성은 설지원에게 네가 여기서 좋아하는 일 한다는 게 살인이야?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을 들은 설지원은 대답 대신 약을 넣은 주사기를 구찬성을 향해 찌릅니다.
김유나는 구찬성이 돌아오지 않자, 다시 살인범이 있는 건물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 구급차 한대가 도착한 것을 보고 자신 때문에 구찬성이 다친 줄 알고 울면서 지현중에 전화합니다. 구찬성이 다쳤다는 것을 알게 된 지현중은 바로 장만월에게 그 사실을 전달합니다.
그 순간 호텔에 구찬성이 나타나고, 장만월은 구찬성을 향해 손을 뻗어봅니다. 장만월은 구찬성이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자 "지현중 이 개XX"라고 소리지르며 면박을 주었습니다.
얼굴에 상처가 난 구찬성이 걱정된 장만월은 의자에 앉아보라며 봉지에 한가득 든 약을 바닥에 풀어놓습니다. 얼굴에 연고를 발라주는 찰나 구찬성은 이거 치질 연고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 순간에도 구찬성은 자신 때문에 놀란 장만월을 걱정합니다. 그리고 기쁜 소식이 있다며 당신과 관련 있는 연우가 범인을 잡아 1계급 특진을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에게 발각되자 자결을 시도했던 설지원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병원에서 눈을 뜬 살인범은 구찬성과 대화를 떠올립니다. 구찬성은 "너는 인간이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아니 영혼이 남아있어.
항상 니 주변에 귀신이 따라다녔고, 너의 범행 사실을 모두 알려줬어"라고 협박했습니다.
설지원은 병원 옥상에 올라가고 전화로 구찬성을 불렀습니다. 살인범은 너 주변에 너를 지켜주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구찬성이 내 옆에 지켜주는 사람이 지금도 있다고 대답하자, 장만월이 얘가 그 살인범이냐고 물어봅니다.
설지원은 헬로 사이트를 보여주며 구찬성에게 축구를 응원하면 골을 넣듯, 사람들의 저주를 듣고 그대로 실행해준 것뿐인데 왜 그게 내 잘못이냐고 소리를 지릅니다. 구찬성은 헬로 사이트는 그냥 사람들의 감정 쓰레기통일 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설지원은 구찬성에게 그럼 너도 여기다 던져볼게 감정 쓰레기통에라고 말하며 그대로 옥상에서 떨어집니다. 원귀가 된 살인범은 장만월 앞에 나타납니다.
장만월은 사람이라면 내가 널 헤칠 수 없지만 원귀인 너는 죽일 수 있다고 말하며 죽이려고 부채를 휘두르는 순간 검은 기운의 오오라 살인범을 막아줍니다. 설지원은 저주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나를 지켜준다고 말합니다.
한편 연쇄살인범 설지원에게 살해당해 계속 쫓아다니던 여자는 김유나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김유나와 지현중은 김유나의 유골이 있는 화장터에 도착합니다.
김유나는 죽고 처음 와봤다며 내가 나를 위로해주는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현중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던 찰나에 지현중이 키스로 입을 막았습니다.
장만월과 사신이 만나 협상을 시도합니다. 사신은 골치 아픈 망자가 있다며 잡아다 내 앞에 데려오면, 나도 원귀 설지원을 잡아주겠다고 딜을 했습니다.
장만월은 사신이 부탁한 일 때문에 구찬성과 한의원에 갑니다. 이 한의원에서는 사람들의 생명선을 구매해 죽어가는 자신의 아들 생명줄을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사신은 그 아이를 데려오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장만월은 간신히 생명선으로 연명하고 있는 아이에게 찾아갑니다. 장만월은 어차피 선택은 네가 하는 것이지만 부모님을 위해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죽는 그 순간까지도 내가 죽으면 부모님이 힘들어할 거라며 걱정하면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산체스는 베로니카의 장례식이 끝나지 않았는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산체스는 아직도 베로니카를 잊지 못했습니다. 산체스는 베로니카가 호텔에 묶고 있다고 생각해서 일찍 온 것입니다.
힘들어하는 산체스를 구찬성이 맞춰주려 하지만 장만월은 그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났습니다.
추후에 구찬성이 홀로 이승에 남겨져, 아들을 보내지 못해서 생명줄을 계속 나눠준 한의원 부부처럼, 베로니카를 아직 보내지 못해서 슬퍼하는 산체스처럼 슬퍼할까 봐 두려워합니다. 결국 마고 신이 말한 것처럼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두려움을 갖게 되었을 때 너의 꽃이 지는 것이다."
반딧불은 도대체 뭔데 자꾸 따라다닐까 궁금했는데 청명이었네요. 청명에게 무언가 비밀이 있을것 같았는데, 장만월을 위해 어쩔수 없이 배신했었네요.
꽃은 가장 화려하고 예쁠 때 꽃잎이 떨어지며 지게 됩니다. 인생도 가장 화려하고 정점에 올랐을 때 더 올라갈 곳이 없고 내리막길만 남게 되는 점에서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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