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차려입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최서희를 발견한 김선비는 어디 가냐고 묻습니다. 최서희는 200년 동안 쌓은 한을 지금 풀로 간다고 대답했습니다.
한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구찬성과 장만월에게 전화가 걸려 옵니다. 바로 지현중이었습니다. 지현중이 호텔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전화했습니다. 남자 손님 한 분이 들어오신 날부터 최서희의 표정이 이상했다고 합니다.
지현중은 40년 전에 있었던 일을 걱정합니다. 40년 전 최서희는 자신의 아이의 묘를 파헤치려는 사람들을 죽이고 악귀가 될 뻔했습니다. 그때 사신이 나타나 최서희를 말리고, 장만월과 사신이 잘 합의하여 다행히 악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원수집안 화장터에 찾아간 최서희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분명히 아이가 없어서 대가 끊겼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호텔에 돌아온 최서희는 큰 상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구찬성은 최서희의 마음을 풀어주고자, 장만월에게 선물 받은 호피무늬 정장을 입고 최서희 앞에 서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최서희는 바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뒤에서 지켜보던 장만월은 절대 안 입는다더니 저걸 저렇게 써먹네라면서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구찬성과 장만월은 최서희 원수 집안의 여성을 미행합니다. 약국에 약사였던 그 여성의 배속에 아이가 죽으면 최서희가 모두 다 잊을 수 있을까요?라고 구찬성이 물어봅니다.
장만월은 그럼 당장 없애볼까라고 대답했지만 구찬성은 아이가 없어져도 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호텔 델루나에는 연쇄살인범 설지원에게 억울하게 죽은 귀신들이 아직도 저승에 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설지원의 파멸을 꼭 보고 가겠다고 저승 가는 것을 미루었다고 합니다. 사신은 악귀를 쫒다가 결국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장만월은 산체스가 걱정되어 찾아갑니다. 장만월은 피자집에서 산체스에게 냉랭하게 굴었던 것을 사과했습니다. 산체스는 괜찮다며 나도 그 피자가 베로니카에게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약국에서 약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그 여성은 유산할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귀신이 된 남편이 최서희에게 도움을 구하러 달려갑니다. 최서희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잘됐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기쁜 마음에 웃으며 호텔 복도를 거닐던 최서희는 장만월과 마주칩니다. 최서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저는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장만월은 직접 가서 그 과정을 지켜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
구찬성이 그 아이가 죽는 걸 지켜봐도 마음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서희와 장만월은 그 약사가 죽는 걸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최서희는 과거의 자신의 모습이 투영하면서 그녀에게 연민을 느끼게 됩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는지 장만월에게 구지배인을 불러달라고 요청합니다. 결국 그녀는 구조되고 최서희는 슬픔에 잠겨 과거를 이야기합니다.
최서희는 과거에 종가집 맏며느리로 태어나 아들이 아닌 딸을 임신하자 집에서 쫓겨납니다. 종갓집에서 계속 딸을 죽이라고 강요했지만 최서희는 끝까지 딸을 살리려다가 그만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구찬성의 아이만 없다면 괜찮아질까요?라는 말을 떠올리며 최서희를 바라봅니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만나 내가 틀렸다면서 네 친구 이미라가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서둘러 극장에 도착한 장만월과 구찬성은 이미라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 친구에게 바람을 맞았다며 툴툴거렸습니다. 거기다가 내 바로 등 뒤에서 헬로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화를 냈습니다.
급하게 극장에 들어간 구찬성 뒤에 원귀가 된 설지원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또 사라져서 처치하지는 못합니다. 그 자리에서 장만월은 이미라와 연우가 애인이라는 사이를 알게 되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장만월은 처량한 모습으로 월령수를 바라봅니다. 그때 구찬성이 나타납니다. 장만월은 아주 애틋했던 사람과 원망스러운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면서 힘들어했습니다. 이어 장만 월은 전생을 떠올립니다.
청명이 와 한참 칼을 겨누고 싸우다가 장만 월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청명은 너를 다시 봐서 좋다며 만월이 들고 있던 칼을 잡고 자신의 배에 꽂으며 만월을 끌어안았습니다.
청명의 배엔 칼이 깊숙이 박히고, 그 모습을 본 만월은 굉장히 당황한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밀어내며 꽂혀있던 칼을 뽑아냅니다.
밤하늘에는 복수를 했지만 허무한 감정만 빛 도는 장만월의 표정을 달빛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달의 객잔에 도착했던 이야기를 구찬성에게 말했습니다. 이게 나의 밑바닥이라면서...
한편 호텔에 죽지 않은 아이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김선비가 잠깐 아이스크림 가지러 간 사이에 아이가 보이지 않아, 호텔 직원들은 긴급하게 아이를 찾으러 사방팔방 헤맵니다.
그 와중에 구찬성은 아이가 저승 승강장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저승 승강장으로 향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저승승강장에 저승으로 향하는 차가 떠나는 것을 본 구찬성은 무턱대고 따라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터널은 인간이 들어가면 영원히 길을 헤매는 터널이었습니다.
터널에 갇혀 계속 같은 자리만 맴도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장만월은 급하게 저승 승강장으로 뛰어갑니다. 터널에 갇혀서 길을 헤매던 구찬성에게 반딧불이 나타나 도와줍니다. 구찬성은 간신히 터널에서 빠져나오게 됩니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보고 달려가 안깁니다. 그런데 구찬성과 청명의 모습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면서 그의 몸에 청명의 영혼이 깃들어 있음을 암시합니다. 뭔가 다름을 느낀 장만월은 너 누구냐고 묻고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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