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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경제경영&마케팅

SNS마케팅 사례 광고비 6만원으로 대박난 기업

by 워니의서재 2019. 8. 20.

톰 딕슨은 1995년에 가정용 믹서를 출시하고 1999년에는 블렌드텍 Blendtec을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제품은 우수했지만 전혀 인지도가 없었습니다. 2006년, 톰은 고심 끝에 대학 동기 조지 라이트를 마케팅 책임자로 고용했습니다.

 

조지는 블렌드텍에 출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장 바닥에 톱밥이 잔뜩 쌓인 것을 보게 됩니다. 주변에 공사 중인 건축물도 없는데 바닥에 톱밥이 뒹구는 이유가 먼지 궁금해졌습니다.

 

그 톱밥은 톰이 매일같이 공장에 와서 믹서를 뜯어보거나 내구성과 분쇄력을 시험하기 위해 나무판을 작게 잘라서 믹서에 넣어 테스트를 하다 보니 톱밥이 쌓였던 것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조지는 블렌드텍을 알릴만한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조지에게 주어진 예산은 단 50달러 (한화 약 : 6만원)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50달러를 들고 나가서 골프공, 쇠갈퀴, 구슬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연구실에서 입는 가운도 한벌 구매해서 톰에게 입혔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조지는 톰에게 카메라 앞에서 지금까지 하던 대로 분쇄력 실험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조지가 사 온 구슬은 지름이 1cm가 넘는 단단한 유리구슬이었습니다. 자동차에 깔려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했습니다.

 

 

톰은 믹서에 구슬을 50개나 넣고 '천천히 분쇄하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요란한 굉음을 내며 믹서기가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우박이 자동차에 쏟아지는 것 같은 소리였습니다.

 

15초 후에 믹서 작동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자 흰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구슬은 완전히 밀가루처럼 곱게 갈려 있었지만 믹서기는 멀쩡했습니다.

 

뒤이어 넣은 골프공도 마찬가지로 가루가 되었고 쇠갈퀴는 고철 덩어리로 변했습니다.

 

조지는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다음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의 직감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고,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조지가 올린 동영상은 단번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믿을수가 없다는 반응이었고 믹서기 분쇄력에 감탄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동영상을 보고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것도 한번 갈아보라고,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나 일본도도 분쇄가 가능하냐?는 질문이 등장했습니다. 톰은 라이터, 닌텐도, 위 컨트롤러 등 닥치는 대로 믹서기에 넣어 갈았습니다.

 

 

결국 그의 실험 동영상 "이것도 갈릴까요 Will it blend?" 시리즈는 3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동영상이 공개된 지 2년 만에 믹서기 매출은 700퍼센트 성장했습니다.

 

블렌드텍의 성공담은 전염성이 강한 콘텐츠에 관한 중요한 사실 하나를 보여줍니다. 바이럴 효과는 타고난 특성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것도 갈릴까요?' 동영상은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냅니다. 누가 아이폰을 믹서에 넣어서 갈아버릴 생각을 하까요? '비범성'을 가진 경우 주변에 알리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정보의 유용성도 중요합니다. 성능이 좋은 제품이나 맛있는 식당을 알아두는 것은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컨테이져스'의 저자 조나 버거는 Youtube, SNS, Blog 등이 공유되려면 6가지 원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6가지 원칙은 소셜화폐, 계기, 감성, 대중성, 실용적 가치, 이야기입니다.

 

소셜화폐는 내가 어떤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내가 똑똑해 보이고, 나의 가치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계기는 빵 하면 우유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듯 무언가와 연결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광고는 일요일엔 짜파게티 정도가 되겠네요. 요즘은 잠이 오지 않을 때 '통모짜'가 떠오를 것 같기도 하고요.

 

감성과 대중성은 대부분 알고 있어서 넘어갈께요. 실용적 가치는 이 정보가 정말 필요한 정보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요리 레시피라던지 셔츠 칼라에 묻은 떼 세탁하기 같은 것들입니다.

 

이야기성은 말그대로 스토리텔링입니다. 스토리텔링은 토이스토리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토이스토리는 캐릭터 하나만 봐도 이야기가 전부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야기를 넣을 때 꼭 제품이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제품을 빼고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면 공유가 되어도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참고자료

https://click.linkprice.com/click.php?m=yes24&a=A100652363&l=9999&l_cd1=3&l_cd2=0&tu=http%3A%2F%2Fwww.yes24.com%2FProduct%2FGoods%2F11075262%3Fscode%3D032%26OzSrank%3D1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폭발적 유행을 만드는 바이럴 마케팅의 원리별다른 특징이 없어 보이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주목을 받은 광고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는 제품도 있다. 무조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여기저기 광고를 해댄다고 해서 제품 홍보가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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