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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경제경영&마케팅

포브스에 억만장자로 선정된 젊은 자수성가 여성

by 워니의서재 2019. 11. 3.

1998년의 블레이크리는 파티에 초대받았다. 그녀는 얼마 전에 산 몸에 딱 붙는 흰 바지를 입어 보던 중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그녀는 다리를 늘씬하게 보이기 위해 바지 안에 팬티스타킹을 입고, 동시에 맨발로 샌들도 신고 싶었다. 그렇다면 팬티스타킹을 입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 사소한 질문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블레이클리는 팬티스타킹의 발목 아래 부분을 잘라낸 다음 그것을 입고 파티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 스타킹에는 문제가 있었다.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잘라낸 부분이 조금씩 위로 말려 올라갔다.

 

그녀는 이걸 약간만 개량하면 여자들이 좋아할것이라 생각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00년, 블레이클리는 스팽스의 첫 고객인 니먼 마커스 Neiman Marcus와 계약을 맺었다.

 

다양한 분야의 리더 서른명을 인터뷰한 책 '그곳에 가는 길 Getting there'에서 사라 블레이클리는 이렇게 말했다.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나를 찾아와 이렇게 말했는지 몰라요. '나도 몇 년 동안이나 팬티스타킹 끝을 잘라서 신었어요. 그런데 왜 나는 스팽스란 회사를 만들지 못했을까요?" 그 이유는 좋은 아이디어는 시작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블레이클리가 똑같은 아이디어를 가진 다른 여성들과 달랐던 점은 악착스럽고 끈질겼다는 점이다. 스팽스를 처음 설립했을 때, 그녀는 그 아이디어가 엉뚱하고 시시하다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다.

 

법률회사와 회의를 하던 중 변호사는 의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주변을 끊임없이 두리번거렸는데 나중에 그는 그녀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사라, 나는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의 사업 아이디어가 너무 황당해서 혹시 몰래카메라 찍는 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남자들은 그녀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불행히도 그녀가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영향력을 지닌 위치에 있는 이들은 대부분 남자였다. 섬유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 거의 전부 남자였다. 당연히 그녀의 아이디어를 거듭 거절했다.

 

그런데 우연히 공장주 중 한 사람이 딸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야 제안을 수락했다. 공장주 딸이 아버지에게 빨리 블레이클리에게 전화를 걸어 제안을 수락하라고 설득해서 첫 프로토 타입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블레이클리가 이 혹독한 시련을 겪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원래 그녀의 직업은 팩스머신을 파는 일이었다. 처음 그 일을 시작했을 때 그녀가 받은 것은 팩스 머신에 관심이 있는 잠재 고객 명단이 아니었다.

 

상사는 그녀에게 네 자릿수 지역 우편번호와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고객명단'이라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작위로 현관문을 두들기며 돌아다녔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면전에서 문을 쾅 닫아버렸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눈앞에서 명함이 찢기는 일을 경험해야 했고, 한번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건물에서 쫓겨난 적도 있어요. '싫어'라는 대답에 면역이 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고, 나중에는 내 처지가 재밌게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수많은 거절끝에 블레이클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녀의 놀라운 멘탈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그녀가 영업사원 일을 하며 발전시키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그녀의 성장 배경에도 주목할 점이 있었다. 블레이클리의 아버지는 저녁식사 테이블에서 그녀와 남동생에게 자주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이번 주에는 뭘 하는 데 실패했니?"

 

"우리가 대답하지 못하면 아버지는 굉장히 실망하셨어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그 방법은 매우 효과가 좋았죠. 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죠. 아버지는 우리가 뭐든 시도하고 한계를 뛰어넘길 바랬습니다. 아버지는 우리에게 실패란 바람직한 결과를 일궈내지 못하는 게 아니라 원하는 것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셨죠."

 

블레이클리의 아버지가 던진 질문 "이번 주에는 뭘 하는 데 실패했니?"는 실패를 정상적인 것으로, 자녀들과 평범한 저녁식사 대화로 만들었다. 자신이 실패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찾아 머리를 굴리다 보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어느 정도 희석된다. 면역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왠지 실패를 무릅쓰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위험은 위험이다. 위험을 무릅쓴다고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세상에는 위험부담이라는게 존재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실패는 우리에게 배움을 준다. 자기통찰이다. 여러번 실패를 경험하면서 이런 질문에 어느정도 답을 알수 있게 된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극복할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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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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