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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학40

가짜뉴스 구별법 헥터 맥도날드의 만들어진 진실 세상에는 수많은 진실들이 있다. 언론, 마케팅담당자,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유리한 진실들만 이야기 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진실이 숨어있다. 저자는 이를 '경합하는 진실'이라고 말한다. 밑에 예를 들어보자. 인터넷 덕분에 전 세계 지식을 폭넓게 접할 수 있다. 인터넷 때문에 잘못된 정보와 증오의 메시지가 훨씬 더 빨리 확산된다. 위에 두 문장 모두 진실이다. 그러나 무언가 자신의 주장에 더 설득력을 얻기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진실만 말하고 경합하는 진실들은 감춘다. 이 책을 읽으면 더 넓고 정확하게 세상을 바라볼수 있는 감각을 키울수 있다. ◆ 복잡성 사건을 한가지 관점에서 보면 한가지 인상만이 남는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전혀 다른 인상이 남는다. 그러나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제대로 알려면 전체.. 2018. 12. 3.
데이먼 나이트 단편 소설쓰기의 모든것 작가의 4단계 성장과정 1단계: 자기 자신을 위해 소설을 쓰며 본질적으로 백일몽을 풀어낸다. 즐거움을 얻기 위한 나르시즘의일종일 뿐,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소설을 쓰는게 아니다(나는 적당한 나르시즘에 반대하지 않는다.오히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이도 사랑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저, 작가가 되고자 한다면자아도취적 공상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을 하고싶다.) 2단계: 이제 껍데기를 부수고 나와서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전제로 소설을 쓰려고 한다. 그러나 써내는글들이 편집자들이 ‘변변찮다’고 말하는 수준에 그친다. 아직 제대로 된 소설을 쓸 준비가 되지 않았기때문이다. 반쪽짜리 소설을 가지고 어떻게든 때워보려 하지만 출판사가 계속 퇴짜를 놓자 성공은 자신과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느낀다. 3단.. 2018. 11. 21.
경제학 고전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 계급론 서평 소스타인 베블런은 약탈적 문화에서, 노동은 사람들의 사고방식 속에서 용맹함이 없는 허약함 혹은 주인에 대한 복종으로 여겨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열등함의 표시였고 따라서 가장 우수한 지위에 있는 남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전통 때문에 노동은 비천한 것으로 여겨졌고 결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분화가 진행되면서 그것은 오래되고 또 당연시되어 왔기 때문에 거의 원칙이나 다름없는 힘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유한계급은 노동을 하지않아 남는 시간을 여가활동으로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매너, 교양, 공손한 태도, 예의범절 등 에티켓이라고 명시하는 것들이 발달하였습니다. 만약 여가가 없다면 좋은 매너라는 것도 생겨나지 않습니다. 좋은 체면에 대한 지식과 습관은 오래 지.. 2018. 10. 25.
철학입문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1 소피의 세계는 어려운 철학을 소설 줄거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저절로 철학을 공부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소설의 전반적인 앞부분 그냥 단순히 철학을 설명하기 위한 플롯으로 만들었나 보다 생각하며 읽게 된다. 소설의 주인공의 성격도 너무 특이하고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마지막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모든 것은 해결된다. 작가가 기막힌 장치를 후반에 심어놨다. 처음에는 소설을 건너뛰고 철학 설명만 읽을까 하다가 참고 읽다 보니 뒷부분 가서 굉장히 흥미로워진다. 이 책의 저자는 소설 속 캐릭터들의 삶에서도 철학적인 질문은 던진다. ◆ 소크라테스 가장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올바른 인식은 자기 안에서 비롯된다. 무엇이 옳은지 아는 사람.. 2018. 10. 15.
메모의 재발견 사소한 메모가 가져온 놀라운 변화 일을 하다 보면 머릿속만 복잡하거나 딱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어 고생할때가 있다.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거나 보고서 작성시 포인트가 잡히지 않는다던지, 곧 미팅시간이 다가오는데 머릿속이 정리가 안된다던지 이러한 답답한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을 이 책의 주제인 '메모의 기술'을 읽어보면 찾을수 있다. ※ 메모 노트를 활용하는 10가지 요령 1. 쓰든 안 쓰든 노트를 항상 곁에 둔다. 2. 나에게 꼭 맞는 메모 노트를 찾는다. 3.노트에 이름을 붙인다. 4. 페이지 맨 위에 제목을 적는다. 5. 삼색 볼펜을 활요한다. 6. 도식화한다. 7.포인트는 세 가지로 정리한다. 8. 날짜를 적는다. 9.노트는 한 권이면 된다. 10. 책을 노트처럼 활용한다. 저자는 여러가지 주제로 메모의 방법과 효과를 풀어낸다.. 2018. 10. 4.
독서의계절 가을 독서계획 요즘 의식의 흐름은 철학의 꽂혀서 철학책 위주로 읽고 있다. 한분야의 책을 10권가량 읽고 다른 분야 책을 또 10권가량 읽고 로테이션 돌면서 읽을 계획이다. 내가 유년시절에 책을 참 좋아했었다. 그 나이 때 흔히 좋아하는 공룡 책, 인체의 신비 백과사전 같은 책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 초등학교 때 부터 역사에 관심이 생겨 먼나라 이웃나라를 참 좋아했었다. 그렇게 초등학교까지는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책을 안 읽게 되었다. 그러던중 '나는 꼼수다'로 팟캐스트를 입문하고 지대넓얕을 듣게되면서 잊고있었던 지적 갈증이 다시 샘솟아 올랐다. 계속 오디오로만 듣다가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니까 독서를 안 하다가 다시 책을 집어드니 하루에 한 챕터부터 만 읽어도 괜찮은 결과였다... 2018. 10. 1.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 리디북스에 리디셀렉트라는 월 정액 서비스를 이용해서 읽은책 중에 현재까지 가장 인상깊게 읽었다.최근에 철학에 관심이 생겨 책을 읽거나 TV프로그램에을 즐겨보며 공부했는데 대부분의 철학책들은 고대부터 하이데거까지 다룬 책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책은 현대철학의 비중이 높다.내가 잘 모르던 현대철학은 고대, 중세, 근대, 보다 더 지금의 삶과 많이 맞닿아 있는것 같았다. 작가 본인의 생각과 현대철학자 말을 인용하며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이나모순된 생각, 주제 의식, 본질 등을 나열하면서 설명해나간다.독서하면서 좋은문구가 많아서 유난히 하이라이트를 많이 쳐가면서 읽었다. 이책에서 불안을 인상적으로 정리해놓은 부분이 있다.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고자 나온것이 종교이다.신앙에서 이성적 사고로 분.. 2018. 9. 28.
일과 인생이 술술 풀리는 내 머릿속 비우기 "하루 20분 머리밖에서 생각하라!" 현시대는 너무많은 정보로 인해 머릿속이 복잡해서머릿속에 복잡한 생각을 비우기만 해도어떠한 일을 하든 생산성이 좋아진다고 한다.이 책은 여러가지 연구자료로 그 주장을 뒷받침 하고있다.책에서 심플한뇌를 만드는 방법을 핵심만 요약하였다. 명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가 아니라 머릿속을 비우는 행위이다.명상으로 머릿속을 비워 컴퓨터 하드디스크나 램처럼 공간을 회복하여 생상선 향상에 기여한다.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머릿속 생각공장이제 기능을 하려면 귀중한 주의력이 쓸데없는 일에 할당되어소진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머릿속 정리기술의 핵심이다. 생산성은 더 많이 일하거나 더 많은 땀을 흘린다고 해서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책상 앞에서 더 오랜 시간 을 일.. 2018. 9. 22.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자기소개서, 보고서, 등등 글을 써야 할 일은 생각보다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따로 공부하지 않는다. 나도 글쓰기 책을 읽고 직접 글을 써보기 전까지는 글쓰기가 그렇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글을 써보면 평소에 어떠한 이슈나 쟁점에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게 된다. 글은 단순히 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생각한 것을 정리하는 기술이다. 독서를 많이 하고 글을 계속해서 쓰다 보면 사유하는 능력이 좋아진다.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모른다면 베껴 쓰기, 필사에 관련된 책이 좋은 것 같다. P35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미국은 글쓰기 교육에 열을 올린다. 그들이 글쓰기 교육에 매진해온 시간이 무려 140년이라고 하나, 그들은 역사.. 2018. 9. 21.
눈물닦고 스피노자 "마음을 위로하는 에티카 새로읽기" 현재 대한민국에서 고시를 준비하는 주인공이 고시원 화장실에 갔다가 우연히 거울을 발견한다.거울에는 1671년 4월 네덜란드에 사는 스피노자가 보인다.스피노자는 안경을 통해서 주인공을 볼수있다. 둘은 서로소통하며 주인공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나온다.주인공이 고민을 얘기하면 스피노자의 철학으로 답변을 해준다. 아래 목차를 보면 불안증, 우을증, 피해망상증 등여러가지 심리문제도 마니 다루고있다. 페이지 중간 중간 공상과학 소재로 그린듯한 이미지도 있어서그림 보는 재미도 있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면서수많은 문제와 고민등을 주인공이 궁금증을 가지고스피노자에게 질문하면 대답해주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흘러간다. ● 우울증 '자기가 사랑하는 것이 파괴되는 것을 표.. 2018.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