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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학40

니체의 인생강의 니체를 망치를 든 철학자 또는 신을 죽인 철학자 라고 흔히들 말한다.그 이유는 아래의 발췌문장을 보면 추측이 가능하다. 세상에는 진짜보다 우상이 더 많다.이것이 이 세계에 대한 나의 '사악한 시선'이자 '사악한 귀'다.여기서 한번 망치를 들고서 의문을 제기해본다. 중에서 세상에 우상이 많다는것의 대표적인것은 신중세시대 왕이나 귀족, 부르주아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윤리 등을 표현한것 같다. 현재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성공한사람을 우상화 하거나연예인, 정치인 등을 우상화 하기도 한다. 잠언 125에서 광인은 이렇게 이야기한다."그대들은 밝은 대낮에 등불을 켜고 시장을 달려가며 끊임없이 '나는 신을 찾고 있노라!'나는 신을 찾고 있노라!라고 외치는 광인에 대해 들어본 이리 있는가?그곳에는 신.. 2018. 9. 19.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몇 년 전 항상 팟캐스트에서 지대넓얕을 들으면서 출퇴근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대넓얕이 시즌 1이 끝나고 공허하던 때 '안알남' 을 알게 되었다. 이제 지대넓얕 대신 출퇴근 시 안알남을 듣거나 독서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되었다. 그중에서 철학 파트는 정말 재미있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듣다가 그것도 아쉬워서 청취하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은 정지시켜놓고 받아 적기를 반복하면서 방송대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 책이 출간되어 바로 E book으로 구매하였다. 구매 후 페이스북에서 서평 이벤트 하는 것을 보고 어차피 읽고 쓰려고 했던거라서 바로 신청하고 책을 받게 되었다. 종이책까지 소장되어 너무 기쁘다. 책의 표지를 보면 왼쪽에 철학자 이름이 쓰여있다. 데카르트->스피노자->칸트->헤겔->쇼.. 2018. 9. 16.
공각기동대 감독 오시이마모루 철학이라 할만한 것 공각기동대 감독이 쓴 책이다. 공각기동대를 정말 감명 깊게 봐서 감동의 이름을 보고 바로 구매하였다. 감독의 철학이 담겨있다. 네트워크상에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은 진실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 기분이 좋아지는 정보를 바라며 그게 가짜 정보인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이와 같은 시대를 "포스트 트루스(POST TRUTH)" 시대라고 한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은 나의 뇌가 인식한 세계에 불과하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짐작되었다 책의 저자가 말하는 행복, 정치관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행복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회사에 모든 걸 바쳐 일.. 2018. 9. 10.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말하고 글 쓰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데에도 언어가 있어야 한다." 글쓰기는 곧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표현한다. "타고난 소질이 있어도 갈고닦지 않으면 꽃피우지 못한다." 화려한 문장을 쓴다고 해서 훌륭한 글이 되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다가서야 훌륭한 글이다. 글을 잘 쓰는 방법은 잘 쓰려고 노력하기보다 못난 글을 피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럭저럭 읽을만한 글이 된다. 글쓰기의 기본은 핵심을 요약하고 올바르게 글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취향 고백과 주장은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고 한다. 책에서는 호날두 사례를 예시로 들었는데 그날 경기에서 보여준 플레이가 아니라 축구선수 호날두를 비난하는 경우 이와 비슷한 사례는 많은 것 같다. 연예인, 불륜 때문에 연기까지 .. 2018. 9. 8.
쓰기의말들 효리네 민박에서 박보검이 읽어서 더 유명한 책이다. 챕터마다 한 문장이 나오고 문장에 따라서 작가가 경험한 일과 생각을 풀어서 은유적으로 표현한 글이 많다. 작가의 직업은 자유기고가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작가와 달리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그 사람의 삶과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한 사람의 인생과 글을 쓰는 사람이 만나서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되었다. 2018. 9. 6.
서평 글쓰기 특강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독서를 하고 리뷰는 쓰지 않았었는데, 읽고 난 후부터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리뷰, 서평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이 책에선 서평을 쓸 때 최소 정성 들여 두 번 읽고 1차 독서 후 밑줄 정리하고, 두 번째 독서할 때 밑줄 친 부분, 메모한 내용이 핵심 내용인지 집필 의도가 잘 반영되어 있는지 내 생각을 잘 표현한 구절인지 객관적으로 보고 난 후 서평을 쓰면 된다고 한다. 2018. 9. 5.
내가 글을쓰는 이유 작가의 진심이 느껴졌다. 글쓰기의 동기부여용으로 괜찮다.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를 먼저 읽고 있어서 그런지 책의 플롯은 다르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비슷하다.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가 외국 작가가 쓴 책이라 우리나라 정서에 안 맞는 면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한국작가가 써서 한국과 정서가 잘 맞는다. 2018. 9. 1.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를 발견하는 글쓰기의 힘 감정의 기록은 그 순간의 스냅사진이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다. 이 문장 하나 때문에 나는 6개월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써오고 있다. 그날 본 사물, 풍경, 냄새, 소리 모든 게 글로 기록하면 훗날 다시 보게 되었을 때 그날의 기억이 더 세밀하게 떠오른 경험을 하고부터 일기를 계속 쓰게 되었다. 몇 달 전에 쓴 일기를 봐도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사람의 감정은 경험과 책 다른 사람의 영향으로 자주 변화한다. 6개월 전의 나 1년 전의 나 기록으로 남겨서 그때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지금의 나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해볼 수도 있고 또 하나의 추억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하지 못할 이야기를 솔직하게.. 2018. 8. 31.
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요즘은 스스로 생각해서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TV, 뉴스, 라디오, 유튜브, SNS 등 수많은 견해와 관점 어떤 것이 참인지 것인지 헷갈린다. 거짓 정보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과잉 정보 시대에서 스스로 정보를 선별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은 요즘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학문이다. 끊임없이 들어오는 정보들을 비교하며 스스로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과연 정말 스스로 생각하고 내린 결론인가? 의심해봐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정보들을 받아들이다 보면 다른 사람의 주장이 나의 주장으로 착각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철학의 기초부터 시작하여 입문하기 좋은 책이다.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쉽고 간략하게 서술되어있다. 페이지 중간중간 이해하기 쉽.. 2018. 8. 31.
우리가 알지 못한 유럽의 속살 저자 원종우의 조금 삐딱한 세계사 이 책은 보통의 역사 책과 달리 유럽의 좋은 면만 나열하지 않고, 그 뒤의 어두운 면을 더 자세하게 다루었다. 중세시대 부터 제국주의까지 근대로 오기까지 많은 희생이 있었고, 이제 먹고 살만해지니까 과거의 흔적을 지우고 자유와 평등을 외치고, 교양인, 신사, 매너, 박애주의 등으로 포장하여 역사를 공부하지 않으면 유럽에 대한 환상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 환상을 산산이 부숴버린다. "통치의 기본은 디바이드앤 룰이다." "유럽인의 뿌리 깊은 유대인 혐오의 바탕에는 이런 종교적인 이유도 깔려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어디에서 살고 있든 "유대교"로 정체성을 지켜왔기 때문에 가톨릭을 국교로 내세워도 믿지 않았고, 그 시대에 종교는 곧 세금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세금을 걷을 수 없었다. 고리대금업은 성스럽.. 2018.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