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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철학심리학26

책 리뷰 처음 시작하는 철학공부 이 책은 제가 읽었던 철학 책중에 가장 쉽고 핵심만 잘 요약 되어있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게 표를 삽입하기도 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수 있게 그림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각 챕터마다 핵심 포인트3가지를 선정해서 요약했습니다. 책의 제목대로 처음 철학을 접하는 사람들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위의 이미지 처럼 철학자들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연표를 통해 알수있게 설명 되어있고, 영향을 받은 사람과 영향을 준 사람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철학사상을 굉장히 압축해서 핵심적인 요소만 다루었기 때문에 철학의 큰그림을 그리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장점은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철학자를 다루기 때문에 깊이감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처음 접하는 철학공부이기 때문에 단점을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019. 3. 22.
책 리뷰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이 책은 기존의 철학책들과 달리 사고실험을 통해 '철학함'을 배우는 책입니다. 먼저 프롤로그에서 사고실험이 무엇인지 설명부터 하고 시작합니다. 사고실험의 예로 갈릴레이의 예를 듭니다. 물체의 낙하 속도는 그 물체의 질량에 비례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반박하기 위해서 피사의 사탑에서 자유낙하 실험을 했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사실은 갈릴레이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반박하기 위해 실제로 했던 실험은 사고실험입니다. 무거운 물체 하나와 가벼운 물체 하나를 끈으로 묶어서 높은 곳에서 떨어뜨립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두개의 결과가 나옵니다. 첫째, 가벼운 물체가 무거운 물체의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두 물체를 하나로 묶은 물체가 떨어지는 속도는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 속도와 가벼운 물체가 떨어지는.. 2019. 3. 14.
책 리뷰 군중심리 저자 귀스타브 르 봉 ※ 군중심리 저자 귀스타브 르 봉 요약 지금까지 문명을 창조하고 이끌어간 것은 소수의지적인 귀족들이었다. 문명은 정해진 규책과 규율,본능적인 것에서 이성적인 것으로의 이행, 미래에대한 예측, 높은 수준의 문화를 전제로 한다. 그러나 군중은 오직 파괴만 하는 자신들의 힘을 이용하여마치 쇠약한 육체나 사체를 분해하는 세균처럼 활동한다.어떤 문명의 조직이 너무 오래되어 허약해지면 꼭군중이 등장하여 그것을 무너뜨린다. 오늘날 군중심리학에 관한 지식은 군중을 지배하기 보다는최소한 군중에게 완전히 지배당하지 않기를 원하는 정치가들의 최후수단이 되고 말았다. 군중은 자신들에게 강요된견해가 아닌 다른 견해를 가지기가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전히 이론적 평등에 기초한 규칙으로 그들을 이끌어 나가는것이 아니라 그들에.. 2019. 3. 2.
책 리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철학만화'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은 철학은 왜 읽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을 때의 짜릿함이 즐겁고, 지식이 쌓일수록 똑똑해지는 것 같은 착각이 기뻤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철학이라고 하면 멋있어 보였다고 합니다. 저도 인문학 책이나 교양과학 책 읽을 때 그런 감정을 느꼈기 때문에 이 문장에 크게 공감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철학이 멋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실용성 없는 쓸데없는 학문 그리고 말장난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딱 그런 느낌이 바로 철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제가 철학을 얕은 지식으로 만 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10년 전 팟캐스트.. 2019. 2. 17.
스카이캐슬 책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SKY캐슬 13회에서 이수임이 읽고 있었던 책으로 유명합니다.이 책을 읽고 스카이캐슬을 보면 작가가 무엇을말하고자 했는지 더욱더 잘 와 닿습니다.이 책은 과거의 정체성은 종교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현대의 서사는 '신자유주의'이데올로기라고 말합니다.책속 구절중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현실이 일치하는 동안에는 다수가 그것이 현실이라고 믿는다."현실적으로 생각해" 요즘 유행하는 이 말은 곧 새로운 서사의새로운 규범에 복종하라는 뜻이다. 책의 저자 '파울 페라하에허'는 문화와 정체성은 네 가지주요 측면의 상호작용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정치, 종교, 경제, 예술입니다. 과거에는 정치와 종교가권력을 두고 다툼을 벌였지만 이제는 경제가 정체성을형성한다고 합니다. 신자유주의는 교육, 의료, 언론모든 영역을 장악.. 2019. 2. 8.
처음읽는 서양 철학사 에피쿠로스 아우구스티누스 서양 철학사를 굉장히 쉽게 읽을 수 있다. 지금까지 읽어본 철학 책 중에 가장 쉽게 쓰여있는 것 같다. 아무리 쉽게 쓰려고 해도 한계가 있는 분야가 있다. 철학이 그렇다. 그러나 이 책은 처음 읽는 초심자도 이해하려고 생각하면서 읽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구성되어 있다. 간략하게 철학자들의 삶을 소개하고 그 삶을 토대로 철학자가 왜 그러한 사상을 펼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배열되어 있다. 철학에 관심은 있는데 엄두가 안 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 에피쿠로스 에피쿠로스는 기원전 341년, 도시국가 아테네가 지배하던 사모스섬에서 태어났다. 열여덞 살이 되었을 때에피쿠로스는 최고의 교육 기회를 잡게 된다. 2년간 병역 의무를 지기 위해 교육의 도시 아테네로 가게된다. 아테네에 플라톤이 세.. 2018. 12. 16.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서평 에리히 프롬에 의하면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합니다. 삶은 잠재력을 키우고 확장시키고 표현하는 내재적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삶이 방해를 받거나 개인이 고립되어 회의나 고독감과 무력감에 짓눌리면, 그때 개인은 파괴성을 드러내거나 권력에 대한 욕심을 부립니다. 심지어 권력자에게 복종하고 싶은 충동까지 생깁니다. 자유는 한편으로는 외적 권위로부터 벗어나 차츰 독립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점점 고립되어 결국 자신을 하찮고 무력한 존재로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세에는 모든 사람이 사회 체제 안에서 자신의 역활에 묶여있었다. 사회적으로도 어떤 계급에서 다른 계급으로 이동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고, 지리적으로도 어떤 도시나 나라에서 다른 도시나 나라로 이동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개인의 사.. 2018. 11. 15.
철학입문자도 쉽게읽을수 있는 니체의 말 철학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있을 정도로 니체의 말은 굉장히 쉽게 쓰여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자신에 대하여, 기쁨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등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금방 읽을 수있고, 짧게 짧게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필사하기도 괜찮습니다. 인터넷 책카페에서 이 책으로 필사하는 분도 여러 명 보았습니다. 다만 단점은 철학을 전공하거나 철학 책을 많이 읽은 분이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고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아니면 철학은 싫은데 니체 명언은 좋은 사람들은위한 책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면 자신에 대하여라는 제목이 있고 아래 카테고리별로 소제목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 2018. 10. 20.
뇌과학자 김대식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뇌과학은 뇌의 구주와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생물학적 자연과학이면서 동시에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인문학적 셩걱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철학과 심리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뇌과학도 정말 좋아한다. 일전에 TV에서 김대식교수가 고정적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참 재미있게 말을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김대식교수님의 책도 읽어보았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나라는 존재의 의식, 정신 등은 심장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왔다. 나라는 존재가 뇌의 작용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생각 즉 정신적인 공기가 심장에서 만들어진다고 보았다면, 플라톤은 머리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이 심장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무리 생각을 하고 화를 .. 2018. 10. 18.
철학입문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3 https://wonysworld.tistory.com/103 철학입문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1 소피의 세계는 어려운 철학을 소설 줄거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저절로 철학을 공부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소설의 전반적인 앞부분 그냥 단순히 철학을 설명하기 위한 플롯으로 만들었나 보다 생각하며 읽게.. wonysworld.tistory.com 소피의 세계 세 번째, 마지막 리뷰다.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철학적인 플롯이 담겨있다. 소설 도입부에 복선을 깔아 두고 이야기 끝 무렵 가서는 캐릭터들이 철학적인 고민을 하게 만든다. 굉장히 감탄을 하면서 봤다. 철학을 그냥 교육시키듯 소개만 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줄이야... ◆ 임마누엘 칸트 "합리주의자는 모든 인식의 기초가 .. 2018.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