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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7

여행의 이유 김영하 산문 김영하 작가는 소설과 여행이 닮아있다고 말합니다. 여행은 분명한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이는 소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렘과 흥분 속에서 낯선 세계로 들어가고, 그 세계를 천천히 알아가다가, 원래 출발했던 지점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되고, 독자와 여행자 모두 내면의 변화를 겪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10년 동안 시리즈로 개봉하던 어벤져스의 마지막 편 엔드게임을 봤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도 마치 10년 동안의 여행을 끝마친 느낌이었습니다. 여행과 소설이 닮아있듯 영화도 여행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은 나라는 존재를 잊어버리고 낯선 세계로 들어가 탐험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내가 영화관에 앉아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기도 합니다. 모든 이야기가 있는 요소들은 여행과 닮아있는.. 2019. 4. 26.
살인자의 기억법 책 결말해석 줄거리 리뷰 기억을 잃은 살인자 김병수는 올해 70세의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알츠하이머는 최근의 기억부터 점차적으로 사라져서 나중에는 어린 시절 기억만 남게 되는 병입니다. 그러한 병에 걸린 김병수는 어제 한 행동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과거의 살인자로 살던 기억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소설에서 김병수의 직업은 수의사이고 25년 전 마지막 살인으로 살인을 그만두고 은둔생활을 지속해오던 중이었습니다. 김병수는 딸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김병수는 문화센터 다니면서 시를 배웠었는데, 그때 문화센터에서 한 여자를 살해하던 중 그 여자가 딸만은 살려달라고 부탁하여 은희라는 아이를 거둬들여 자신의 딸로 키우게 됩니다. 한편 마을에는 여성들만 자꾸 죽이는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그때 주인공 김.. 2019. 4. 13.
알쓸신잡 서산당진 유시민 한우목장 심훈기념관 한우목장은 동글동글한 야산의 나무들을 다 깎아버리고, 초지를 조성하여 소를 키우고 있다.한우목장은 전 국무총리 김종필이 5.16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이인자 자리에서 밀려나서 국가 산업을 이유로 69년에 '삼화 목장'을 건설했다. 80년대 5.18이후 전두환이 정권을 잡고 '권력형 부정축재자 1호'로 김종필을 지목했다. 삼화 목장 소유를 부정부패의 결과물로 선언하여 국가에 헌납했다. 헌납 받은 재단 이름을 지도자 육성장학 재단으로 바꾸고 1982년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을 사장으로 임명하였다. 민주화 이후 소유권이 농협으로 이전되고 지금은 '한우개량사업소'라고 부른다. 지금 키우는 우리 소의 아빠는 다 여기서 키운다고 한다. 한우 씨 수소 일람표를 보고 정액을 주문한다고 한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2018. 12. 1.
알쓸신잡3 서산당진 김영하 해미읍성 개심사 만유인력의 법칙은 간조와 만조가 지구에 작용하는 중력과 원심력 때문에 발생한다. 즉, 지구의 물이 달에 끌려가서 생기는 것이다. 이번 수능에 나온 31번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지구에 작용하는 원심력과 인력 두 힘 때문에 지구의 바닷물은 힘이 끌어당기는 쪽으로 이동한다. 물이 많은 쪽은 만조, 물이 적은 쪽은 간조다. 알쓸신잡 팀은 저녁 식사 토크 때 조개구이를 먹었다. 연탄불에 조개를 굽는 장면이 나오는데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안 먹은 지 오래돼서 티브이에서 조개를 보니 먹고 싶어졌다. 언제 한번 먹으러 가야겠다. 알쓸신잡팀 중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교수는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 방문했다. 우주가 원자보다 작았지만 빅뱅이일어나면서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온도가 내려간다. 마치 수증기가 물이.. 2018. 12. 1.
알쓸신잡3 유시민, 김영하, 한나 아렌트, 히틀러 바르덴에서 프랑스 구르 수용소로 6000명을 보냈다. 아인슈타인도 유대인이었다.아인슈타인은 베를린 대학 교수였는데 학생들은 아인슈타인에게 돌을 던지면서 유태인이라고 배척하였다.김상욱 교수가 말하길 독일인들의 철두철미함이 사람을 죽이는데 더큰 비극을 불러왔다고 했다. 예를들면내일 이동 해야되니까 몇시까지지 집합하라고 지시한다. 자발적으로 나온사람들은 독일군들이 기차에 태워 수용소로 보낸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독일인들은 관리할때 문서를 만들어둔다. 문서에 집합해야할 인원이 1000명인데 900명만 나오면 아직 100명은 어딘가 숨어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독일군들은 마을을철조망으로 다 감싼 다음에 밤이되면 독일군이 집안으로 들어가서 모든 사방을 청진기로 짚는다. 사람 숨소리나기침소리가 들리면 바로.. 2018. 10. 27.
알쓸신잡3 5회 유시민 피사의 갈릴레오 프라이부르크의 아침 두오모 성당과 사진의 명소 피사의 사탑이 나왔다. 유시민 작가와 김상욱교수는 피사의 사탑에 가서 무거운공과 가벼운공으로 낙하실험을 하였으나, 표면차이의 공기저항으로 실패했다. 아리스토텔레스 는 낙하법칙은 가벼운 물체보다 무거운 물체가 먼저 떨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갈릴레오는 우박이 떨어지던 어느날 우박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자유낙하 법칙에 영감을 얻었다. 우박은 크기와 무게가 제각각이라서 무게에 따라 속도가 다르다면 내리던 우박은 서로 부딪힐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론에 따르면 무게가 5배 차이나는 두 개의 물체가 있다면 둘의 떨어지는 속도는 5배 차이가 난다. 무거운공이 10미터 떨어질때 가벼운공은 2미터 떨어진다. 그러나 이 두 공을 실로 묶고 낙하시킬때 무거운 공은 빨리 떨어지고 가벼운 공은 천.. 2018. 10. 19.
알쓸신잡 시즌3 그리스편 2회 안티키테라 라는 곳에서 침몰한 배 한 척이 발견되고 그곳에서 이상하게 생긴 유물 하나가 있었으니 둥근원반 모양의 청동 덩어리들 바로 안티키테라 기계이다. 3D X-ray 단층기술(사물을 투사하여 살펴보는 기술)을 이용하여 살펴보니 수많은 글자가 적혀있고 이 톱니바퀴들이 무슨 뜻일지 연구를 해봤더니 천체의 주기를 예측 가능한 기계였다. 이때, 우리는 삼국시대가 정립도 안된 시기였고 하니 너무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에는 왕을 상징하는 태양을 가려버리는 일식은 국가의 가장 불행한 일이다. 일식이 오면 백성이 불안하기때문에 동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왕이 미리 예언을 하는 것이다. 일식이나 날씨를 미리 예언함으로써 백성들에게 신적인 존재처럼 보일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조선의 시간에 맞게 만.. 201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