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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넷플릭스 킹덤 후기 줄거리요약

by 워니의서재 2019. 1. 26.

창궐과 비교하자면 킹덤은 드라마 시작부터 이미 왕은 죽어있다.그러나 왕이 죽으면 세자가 왕이

되기에 죽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창궐은 왕이 살아있다가 나중에 좀비가 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영의정 조학 주는 자신의 딸을 왕과 결혼시켜 '중전'을 만들고 자신이 권력을 쥐려고 하는데

왕이 죽게 되자 아직은 안된다면서 왕을 '좀비'상태로 살려낸다. 

중전에 배속에는 아기씨가 아직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중전의 아기가 태어나면 더 이상 왕은 필요 없다. 아이가 왕의 자리를 물려받으면 조학주의

마음대로 세상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걸리는 사람 한 명이 바로 세자 이창이다.

그래서 그는 세자를 역모사건에 휘말려 죽이려고 계획한다. 그런데 세자 이창의 입장에서는

왕의 아들임에도 아버지를 볼 수가 없어서 답답했다.



이창은 몰래 아버지의 침소로 들어갔다가 봐선 안될 것을 보게 되고 조학주의 의해 반역자로 몰려

자신이 죽게 될 것을 알게 된다. 세자는 자신의 호위무사 무영에게 약방 일기를 몰래 가져오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세자는 왕의 약방 일기를 보고 마지막으로 왕에 병명을 기록한 '이승희' 의원을
찾아 '동래 지휼현'으로 호위무사 무영과 함께 떠나게 된다. 그러나 지휼연에 도착해서도 이승희
의원을 볼 수 없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휼현에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문은 잠겨
있었다. 그리고 1회가 끝날 때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1회에서는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암시하는 장면들이 주를 이룬다. 원작 만화

신의 나라에서 왜 사람들이 좀비가 되었는지 지휼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드라마 1회에서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었다. 원작에서 다루지 않았던 어떻게 해서
좀비가 득실득실한 조선이 되었는지 킹덤 세계관이 1회에 주 내용이다.
그리고 2회부터는 본격적으로 좀비물이 되어간다. 킹덤은 미국의 기업

넷플릭스가 투자해서 제작한 드라마라 그런지 한국 드라마의 느낌이

나지 않고 미드 보는듯한 느낌이 많이 난다.



스토리 진행부터 연출까지 기존에 보던 한국 드라마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에서는 나오지 못할 잔인한 장면들이 나온다. 예를 들면 사람 목이 잘려나가 바닥에 뒹구르는

장면은 상상도 못할 장면이지만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스파르타쿠스 등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장면이다. 킹덤 또한 역시 아무렇지 않게 목이 잘려 굴러다니는 장면은 아무렇지 않게

나온다. 



드라마는 겉으로는 좀비를 표방하지만 1회에서도 어느 정도 힌트를 주었던 것처럼
정치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이나 하우스 오브 카드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킹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인물이

조학주인데 아마도 마냥 사악하게만 그려질 것 같지 않다. 1회에서 조학주의 대사 중

유교를 비판하는 대사가 나온다.


"그런 유림이 이 나라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이 있소?"

"처참한 전란이 두 번이나 이 땅을 휩쓸었소"

"그때 왜 우리가 그리 무기력하게 당했는지 아시오?"

"논어니 맹자니 입으로만 나불대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허약한 유림이 이 나라를 이끌었기 때문이오."


지금과 다를것 없는 정책보다는

명분싸움이 잦았던 조선의 유교https://wonysworld.tistory.com/312



조학주의 대사를 유추하면 두 번의 전란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뜻하는 것 같다.
조학주는 두 전란을 겪는 도중에도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논어와 맹자를 논하면서
자기들 살 궁리만 한 왕과 조정들에게 큰 실망을 하고 자신이 조선을 바꿔보려고 권력을
취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드라마에서 결과가 안 좋게 흘러가지만
아마 시작할 때만 해도 순수한 마음에 시작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아무리 순수한
마음에 시작했어도 결국 물이 고이면 썩어버리듯 변질되기 마련이다.


조학주가 왜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면서까지 권력을 쥐려고 했는지는 아마 뒤늦게

공개될 것 같다. 시즌1 6회 마지막 장면은 마치 왕좌의 게임을 보는 듯했다. 북쪽에서

북부성벽으로 내려오는 백귀와 죽은자들이 내려오는 장면과 모두가 위험에 처할지

모르는 상황에서까지 권력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비슷하게 보였다.


킹덤 원작만화 신의나라 리뷰보기 https://wonysworld.tistory.com/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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