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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134

인생은 게임이다 feat. 조던 피터슨 모두 비슷한 능력을 타고나서 비슷한 업적을 이루며 살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지만, 능력과 결과는 평등하지 않습니다. 극소수의 사람이 중요한 것 대부분을 창조합니다. 한동안 사회 심리학자들은 정신 건강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긍정적 망상'을 추천했습니다. 긍정적인 망상은 한마디로 거짓말을 보호막으로 활용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세상이 너무 끔찍하고 무서운 곳이어서 망상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더 암울하고 비참한 삶의 철학이 또 있을까요? 이보다 훨씬 바람직한 대안이 있습니다. 어떤 망상도 필요 없는 방법입니다. 인생이라는 게임이 항상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나도 모르게 게임을 조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내면의 비평가가 늘 당신의 .. 2019. 5. 23.
철학을 공부 하는 이유 이 책의 첫 시작은 '왜 철학 따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먼저 질문을 던집니다. 보통 철학하면 먹고살 걱정 없는 사람들이 지적 유희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틀린지 식도 많은 철학을 뭐하로 배우지? 어차피 뇌과학도 있고 심리학도 있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철학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철학은 인간 안에 자기 극복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모든 것을 잃은 지옥에서도 그것은 사라지지 않음을, 아니 모든 것을 잃었기에 오히려 인간이 가진 참된 것이 드러난다는 걸 철학은 말해준다." "깨달음은 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천국에는 우리 자신에 대한 극복의 가능성도 필요성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에는 철학이 없고 신은 철학자가 아니다... 2019. 5. 16.
녹두꽃 갑오왜란 농민전쟁 ◈갑오농민 전쟁 이전 조선 상황 갑오농민 전쟁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조직적인 민중 운동이었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탐관오리인 고부 군수 조병갑의 행태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고부에는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논에 대주는 만석보가 있었는데, 조병갑은 백성들에게 품삯도 안 주고 일을 시켜서 멀쩡한 만석보 아래에 새로 보를 만든 다음 물세를 챙겨 먹었습니다. 또한 제 아비 추모비를 세운다고 돈을 걷기도 하고, 세금은 좋은 쌀로 거둔 뒤 나라에 낼 때에는 나쁜 쌀로 내면서 그 차액을 떼어먹기도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조병갑의 행패를 견디지 못해 떼를 지어 항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앞장섰던 전봉준의 아버지가 잡혀가 매를 맞아 죽었습니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호남 지역에 집중된 극심한 수탈입니다. 당시 호남.. 2019. 5. 13.
녹두꽃 동학농민혁명 창시자 최제우 생애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는 1824년에 태어나 1864년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본래 이름은 제선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백성들을 구하겠다는 뜻에서 35세 때 이름을 제우로 바꾸었습니다. 신라 말의 고운 최지원의 28대손인 최제우는 경주의 몰락한 양반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최지원은 천년 뒤 최씨 후손이 유교와 불교 도교 삼교를 통일할 것이라 예언했습니다. 그 예언이 맞는다면 최제우가 바로 그 후예입니다. 최제우의 집안은 가난했기 때문에 양반 출신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평민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최제우는 6세 때 어머니를 잃고 16세 때 아버지마저 돌아가신 뒤 23세 때 노비들을 자유민으로 풀어주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떠났습니다. 전국을 떠돌던 최제우는 피페한 조선의 모습을 보고 크게 실망하고 산.. 2019. 5. 12.
녹두꽃의 배경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기 전 조선 상황 ◈근대를 향한 민중 사상의 태동 어떠한 학문이나 사상이 등장하기 전에 그 시대가 어떠한 상태였는지 배경을 알고 보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동학사상이 창시되기 전 조선을 먼저 들여다보겠습니다. 영조 무렵 모내기가 전국으로 보급되면서 이모작과 넓은 땅의 경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소작료가 정액 방식으로 바뀌면서 소작인들의 독립성 또한 확보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경영형 부농이나 서민 지주가 생겨났지만 더 많은 수의 소작지를 잃은 농민들이 발생하면서 농민 계층의 양극화가 심해졌고, 많은 농민들이 농업이나 광공업 노동자, 장사꾼, 떠돌이 또는 도적이 되었습니다. 상업 또한 나라에서 허가받은 시전 상인들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영세 상인들이 늘어갔으며, 유통의 길목을 틀어쥔 지방 대도시 상인들과 밀무역으로 부자가.. 2019. 5. 11.
책 추천 철학 입문 ◈처음 시작하는 철학 공부 철학책 읽을 때 가장먼저 읽기 좋은 책입니다. 각 챕터마다 직관적으로 이해할수 있게 표와 이미지를 삽입했습니다. 또 각 챕터마다 핵심 포인트3가지를 선정하여 요약했습니다. 아래 이미지 처럼 철학자들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연표를 통해 알수있게 설명 되어있습니다. 자신의 사상에 영향을 준 철학자와 영향을 받은 철학자들을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철학사상을 굉장히 압축해서 핵심적인 요소만 다루었기 때문에 철학의 큰그림을 그리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장점은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많은 철학자를 다루기 때문에 깊이감은 떨어집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처음 접하는 철학공부이기 때문에 단점을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처음시작하는 철학공부'책 이전에도 철학책을 몇권 읽어봤지만 이 책처.. 2019. 5. 9.
유시민 글쓰기 특강 추천도서 라인홀드 니버, , 문예출판사 모든 집단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가? 구성원들이 개별적으로는 이타적인데도 집단으로 뭉치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특권계급의 집단적 이기심이 만들어내는 불의 대화와 타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어떤 방법으로 우리는 개인의 도덕과 사회의 정의를 함께 실현할 수 있을까? 레이첼 카슨, , 에코리브르 화학 살충제와 제초제로 '해충'과 잡초를 박멸할 수 있는가? 만약 성공해서 곤충과 잡초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좋은 일인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인가? 생태계의 다양성과 균형성을 유지하면서 해충과 잡초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우주와 생명은 누가 만들었나, 스스로 태어났나? 신이 인간을 창조했는가, 아니면 인간.. 2019. 4. 18.
에고트릭Ego Trick 해리성정체장애(다중 자아) 다중 자아 ( Page 110~ 120 요약 ) 로버트 옥스남(Robert B. Oxnam)은 해리성 정체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즉, 다중인격 장애를 진단받았다. 그는 정신 질환을 겪는 자기 삶을 이라는 책에 담았다. 책에서 옥스남은 치료 과정 중 위에 소개된 여러 '분신(alter)'들이, 마치 다른 인물이 등장하듯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다가 보비·로버트·완다만이 최소한 부분적으로 통합되어 조화로이 남게 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990년 밥은 아주 심각한 상태였다. 당시 그는 상당히 성공한 명망 있는 학자였지만 알코올 중독, 식용 이상 항진증(폭시과 구토를 반복하는 증세),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걱정스러운 증세는 따로 있었다. 과거.. 2019. 4. 12.
줄리언 바지니가 말하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포스트모더니즘은 제 스스로도 그렇고 뭔가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는 일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시대착오적이라고 하면서 부정한다. 심지어 규명할 실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 이런 속성을 갖고 있음에도 포스트모더니즘은 자아를 복수로 보는 관점에 더없이 좋은 동조가 될 수 있었다. 그 이유를 밝히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포스트모더니즘에 통일된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모더니즘으로부터 가져와서 폭 넓게 사용된 '파편화(fragmentation)'라는 모티브일 것이다. 이는 포스트모던 건축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전까지 수많은 양식의건축물들이 있었고, 각각은 고유한 양식, 통일성, 동질성을 가지고 있었다. 같은 교회라도 노르만,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고딕, 로코코, 모더니즘 등 다양한 양식으로 건설할 수 있었.. 2019. 4. 4.
프랑스 철학 장폴 사르트르의 타자론 사르트르에 따르면 나도 주체이고 타자도 주체입니다. 다시 말해 나도 타자도 모두 미래를 향해 자유롭게 실존하면서 각자의 본질을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타자는 그의 시선을 통해 출현하자마자 나의 이러한 '기투'를 방해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시선을 통해 나를 객체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타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일자 철학에서 '일자'는 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나오고 들어가는 단 하나의 절대자, 세상 모든 것의 제1의 원칙을 의미하는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이 개념은 기독교의 신 개념과 결합되고, 코기토를 내세운 데카르트 이후에는 사유의 주체인 인간 개념, 특히 '나'와 결합됩니다. ◆타자 '타자' 개념을 사용할 때는 주의를 요한다. 일반적으로 '타자'는 인격으.. 2019.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