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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게임이다 feat. 조던 피터슨 모두 비슷한 능력을 타고나서 비슷한 업적을 이루며 살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지만, 능력과 결과는 평등하지 않습니다. 극소수의 사람이 중요한 것 대부분을 창조합니다. 한동안 사회 심리학자들은 정신 건강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라며 '긍정적 망상'을 추천했습니다. 긍정적인 망상은 한마디로 거짓말을 보호막으로 활용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세상이 너무 끔찍하고 무서운 곳이어서 망상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더 암울하고 비참한 삶의 철학이 또 있을까요? 이보다 훨씬 바람직한 대안이 있습니다. 어떤 망상도 필요 없는 방법입니다. 인생이라는 게임이 항상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나도 모르게 게임을 조작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내면의 비평가가 늘 당신의 .. 2019. 5. 23.
블랙미러 시즌3 샌 주니페로 결말 줄거리 기본 설정을 모르고 보면 굉장히 헷갈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샌 주니페로'는 죽은 사람들이 가는 곳입니다. 매트릭에서 아이디어를 얻은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사람의 뇌를 조그마한 기계에 '자아'를 이식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거대한 기계에 사람의 자아가 담긴 기계를 삽입합니다. 그럼 죽어서도 '샌 주니페로'라는 가상공간에서 영원한 삶을 살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 줄거리 요약 주인공 '요키'는 1987년의 '샌 주니페로'에서 클럽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분위기에 적응 못하고 클럽을 둘러보고 있던 찰나에 '켈리'가 다가옵니다. 활발한 켈리의 성격에 금방 친해집니다. 하지만 켈리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요키에게 다가갑니다. "오늘 밤 나와 함께 우리 집에 가서 잘래요?" 하지만 요키는 약혼자가 있다고 거절하고 .. 2019. 5. 22.
왕좌의 게임 시즌8 6화 스포주의 결말 줄거리 리뷰 ◈줄거리 요약 5화에서 분노한 대너리스가 드로곤을 타고 킹스 랜딩을 불태웠습니다. 폐허가 된 킹스 랜딩을 티리온과 존스노우가 걷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회색 벌레가 살아남은 라니스터 병사들을 사살하려고 하자 존스노우와 다보스가 저지시켜보려고 하지만 여왕의 명령이라고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다보스는 존스노우에게 여왕과 이야기해봐야 한다면서 존스노우를 말리고, 라니스터 병사들은 모두 처형당합니다. 애처로운 발걸음으로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티리온은 제이미와 약속했던 장소로 향합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티리온은 제이미의 황금손을 발견합니다. 황금손 근처에 쌓여있던 돌무더기를 걷어내자 제이미와 서 세이가 서로 마주 보고 누워있습니다. 티리온은 그들을 보며 흐느낍니다. 장면은 페허가 된 킹스 랜딩으로 넘어가고, 대너리.. 2019. 5. 21.
다크나이트 결말해석 조커의 철학 보통 히어로 영화들은 주인공이 주목되고 인기가 많기 마련인데, 다크 나이트 같은 경우는 조커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사람들이 조커의 범죄행동은 나쁘다고 생각해도 굉장히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커의 대사에서 그의 생각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키워드로 조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커의 대사 내가 계획이란 걸 할 사람으로 보여? 난 차를 쫒아가는 개랑 같아. 쫒아가는 이유 없어. 그냥 본능대로 행동하는 거지. 갱이나 경찰은 계획을 세우지. 고든도 그렇고. 계획 좋아하는 사람들이잖아. 자기들만의 세상을 조종하려는 사람들. 난 그들하곤 달라. 그들 계획의 허점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는 사람일 뿐이지. 계획대로만 되면 사람들은 동요 안 해. 끔찍한 계획이라도.. 2019. 5. 20.
책을 많이 읽으면 정말 좋을까?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다고 좋을까? 제 생각은 No입니다. 단순히 많이 읽기만 하는 행위는 안 읽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쉽게 생각하면 영화를 많이 본다고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 아니죠? 수영을 많이 한다고 다 수영선수가 되는 것도 아닐 겁니다. 마찬가지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다 사고가 넓어지지 않아요. 가장 큰 문제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행위입니다. 어떠한 관점을 읽으면 그와 반대되는 생각의 책도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그렇지 않아요. 마치 뷔페에서 음식을 고르듯 자신이 원하는 지식만 골라먹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독서를 하기 전에는 저도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의 환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 동안 독서하면서 제가 가입한 커뮤니티 글들을 보면서 점점 환상은 깨지기.. 2019. 5. 19.
다크나이트 결말 줄거리 리뷰 ※다크 나이트 줄거리 요약 햇빛이 쨍쨍한 오후에 조커가 범죄자들을 모아 은행을 터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조커는 강도들에게 경쟁자의 수가 적을수록 받는 몫이 늘어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들은 은행을 터는 도중에 돈을 더 가져가고 싶어 서로에게 총을 겨눕니다. 그때 지켜보던 은행장이 서랍에서 총을 꺼내 강도들을 처치합니다. 하지만 결국에 한 강도에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은행안에는 단 한 명의 강도 A가 남아있었고, 그 틈에 금고에서 돈을 챙기던 강도 B가 있었습니다. 돈을 모두 챙긴 강도 B는 은행으로 달려와 혼자 남아있던 강도 A와 마주하게 됩니다. 둘은 돈을 더 많이 챙기기 위한 신경전을 벌입니다. 강도 B는 강도 A에게 너도 조커가 날 죽이면 돈을 더 주겠다고 했지?라고 물어보자 강도 B는 아니.. 2019. 5. 18.
니체는 골목식당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니체는 기독교 이외에도 과학적 진리나 이성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도 '신의 죽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겉모양만 바뀌었을 뿐 과학자와 철학자가 교회 사제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죠. 사람들은 여전히 완전한 것을 꿈꾸었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부정했습니다. 오늘날은 자본이 될 수도 있고 세상이 평등할 수 있다는 믿음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 자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자꾸 완벽한 '신을' 추구합니다. 이는 다크 나이트에서도 다른 형태로 언급됩니다. 사람들은 완전한 '선'의 세상을 추구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영웅을 만듭니다. 하지만 그 영웅은 절대 '선'이어야 합니다. 이중적인 모습을 보는 순간 바로 돌아서서 욕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금 현대사회에서도 자주 보는 모습입니다. 대중들에게 굉장히 인기 많은 정.. 2019. 5. 17.
철학을 공부 하는 이유 이 책의 첫 시작은 '왜 철학 따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먼저 질문을 던집니다. 보통 철학하면 먹고살 걱정 없는 사람들이 지적 유희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틀린지 식도 많은 철학을 뭐하로 배우지? 어차피 뇌과학도 있고 심리학도 있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철학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철학은 인간 안에 자기 극복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모든 것을 잃은 지옥에서도 그것은 사라지지 않음을, 아니 모든 것을 잃었기에 오히려 인간이 가진 참된 것이 드러난다는 걸 철학은 말해준다." "깨달음은 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천국에는 우리 자신에 대한 극복의 가능성도 필요성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에는 철학이 없고 신은 철학자가 아니다... 2019. 5. 16.
왕좌의게임 시즌8 5화 스포주의 대너리스와 다크나이트 하비검사 왕좌의 게임 시즌8 5화를 보고 대너리스 폭주로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개연성이 없다는 의견도 많았고요. 저는 5화를 보고 나서 충분히 대너리스의 심정은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에서는 조금 납득이 안되더라고요. 현실적으로 바라볼 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세상은 개연성이 없기 때문이죠. 한 가지 예로 "몸은 기억한다"는 책은 30년 이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한 의학박사가 자신의 환자와 상담과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트라우마’를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 속에 문장을 가져와 설명하겠습니다. "톰은 곧 해가 지려는 시각에 소대를 이끌고 벼가 가득 자라고 있는 논으로 도보 정찰을 나섰다. 그런데 밀림으로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던 주변 어디선가 갑자기 .. 2019. 5. 15.
왕좌의 게임 시즌8 5화 스포주의 결말 줄거리 리뷰 줄거리 요약 전에 짧게 소감을 말하자면 제가 4화에서 예측했던 내용이 완전히 빗나갔네요.^^; 너무 뻔해서 설마설마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대로 그냥 흘러갔네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뻔한 내용으로 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마지막 회에서 분명히 반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5화를 감상한 소감을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결국 사람은 환경에 따라 선택한다는 것 같습니다." 서세이도 환경이 그렇게 만든 것이고 대너리스도 그런 환경에 노출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 요약 이번 편은 스포 리뷰라서 줄거리를 최대한 간략히 요약하겠습니다. 바리스는 존 스노우에게 제발 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지금껏 봐온 사람 중에 당신만 한 사람이 없다고 부탁하지만 존 스노우는 내 여왕은 대.. 2019.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