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54 눈이 부시게 마지막회를 보고 떠오른 코코 예고편을 보았을때 깊이가 있는 드라마처럼 보였는데, 막상 1회가 시작하고 가볍게 볼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10회에서 알츠하이머인 것을 터트리기위해 가벼운 드라마인 것처럼 가장했던 것 같습니다. 10회이후부터 알츠하이머를 중점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래서 알츠하이머를 알리기 위한 드라마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회가 거듭하면서 알츠하이머와 함께 소외받는이들을 다룬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회를 보면서 애니메이션 '코코'가 떠올랐습니다. 기억에 관해 다룬다는 점이 비슷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코코에서는 사람이 죽게되면 죽은자들이 사는 세상으로 가서 살게 됩니다. 죽은자의 날에 가족들이 무덤에 찾아오게 되면 죽은자들은 외출을 할수 있게 됩니다. 죽은자들은 가족들을 만나러 현실세계와 죽은자들의 세계.. 2019. 3. 21. 책 추천 한강작가 소설 흰 ◆안개 이 낮선 도시에서 왜 자꾸만 오래된 기억들이 떠오르는 걸까? 거리를 걸을 때 내 얶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는 거의 모든 말, 스쳐지나가는 표지판들에 적힌 거의 모든 단어를 나는 이해하지 못한다. 움직이는 단단한 섬처럼 행인들 사이를 통과해 나아갈 때, 때로 나의 육체가 어떤 감옥처럼 느껴진다. 내가 겪어온 삶의 모든 기억들이, 그 기억들과 분리해낼 수 없는 내 모국어와 함께 고립되고 봉인된 것처럼 느껴진다. 고립이 완고해질수록 뜻밖의 기억들이 생상해진다. 압도하듯 무거워진다. 지난여름 내가 도망치듯 찾아든 곳이 지구 반대편의 어떤도시가 아니라, 결국 나의 내부 한가운데였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지금 이 도시는 새벽안개에 잠겨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졌다. 내가 바라보는 창으로부터 사오미.. 2019. 3. 20. 눈이 부시게 12회 결말 줄거리 마지막까지 눈이붓게? 요양원의 의사는 혜자의 아들 안내상에게 과격하지 않으신 분이 시계만 보면 돌변한다고, 혹시 과거에 시계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으시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혜자의 과거 기억으로 돌아갑니다. 안내상이 넘어져있을 때 혜자는 스스로 일어나라며, 엄하게 키웠습니다. 혜자는 일 때문에 바빠서 아들을 챙겨줄 수가 없었습니다. 아들은 그런 엄마에게 서운한 기색을 내칠수록 혜자는 더욱더 모질게 대했습니다. 안내상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됩니다. 그리고 한쪽 다리를 절면서 걷게 됩니다. 그 이후부터 학교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매일 따돌림을 당하던 안내상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아이들이 심하게 괴롭힐 때 큰 돌덩이를 가지고 와 리더로 보이는 아이의 뒤통수를 내리쳤습니다. 그 이후부터 안내.. 2019. 3. 19. 눈이 부시게 11회 결말 줄거리 알츠하이머 눈이부시게 10회에서 혜자는 알츠하이머 환자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번화는준하와 혜자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 되었습니다. 혜자는 꿈 속에서 준하와 매일 데이트를 하면서 키스에 성공할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헤자의 마음대로 되지 않자 참다못해 친구 현주와 상은과 함께 점을보러 갔습니다. 무당을 만난 혜자와 친구들은 언제 키스 할수있는지 묻자, 내일 키스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날 혜자는 준하와 집으로 가던중 통금에 걸려 도망쳤습니다. 골목길에 숨어있던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키스를 했습니다. 상은은 가수가 될 상인데 이름이 문제라고 하여, 이름을 윤복희로 개명합니다. 한편 혜자는 친구들에게 퉁퉁 부어버린 입술을 자랑하며, 키스한 사실을 말했습니다. 현주와 상은은 .. 2019. 3. 19. 뇌 이야기 수면중에 뇌에서 일어나는 일 뇌가 매우 활발한 상태인 렘수면 중에는 많은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중 하나는 기억력이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한 이론에 따르면 렘수면 동안 뇌는 우리의 기억을 더욱 공고화시키고, 정리하며, 유지하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오래된 기억과 새로운 기억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새로운 기억을 활성화시켜 오래된 기억을 더 생생하게 만들고 접근성을 높인다. 아주 오래된 기억은 그 기억을 더욱 강화시켜서 연결고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도록 만든다. 이 모든 프로세스는 우리가 잠자는 동안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수면 중에는 뇌에 새로운 외부 정보가 유입되지 않으므로 혼동을 일으키거나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여러분은 재포장 중인 도로 위로 차들이 달리는 것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2019. 3. 18. 초예측 유발하라리 인공지능과 기본소득을 말하다 이 책은 인류의 미래에 관한 질문들을 세계석학들에게 인터뷰한것을 모아서 출간한 책입니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부터 총균쇠의 제레드 다이아몬드 까지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이 보입니다. 인공지능부터 기술과 기본소득 등 많은 주제가 있지만 4차산업에 있어서 가장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들이 인공지능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문제와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제시되는 기본소득제도입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오늘날의 지위에 오른 이유가 돈이나 국가, 법인, 인권과 같은 허구를 신봉하는 능력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평소 당연하게 생각한 돈이나 국가가 허구임을 깨달았을 때 보는 시각은 어떻게 달라집니까? 허구가 결코 나쁜 건 아닙니다. 기업이나 돈과 같은 허구 없이 인간 사회는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기업은 직원들이 .. 2019. 3. 17. 인간은 은유를 통해 사고한다? ● 인간의 사고에 대한 가장 중요한 가정 네 가지첫째, 사람들은 자신의 사고가 의식적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러나 이 가정은 잘못되었어요. 대부분의 사고, 추정컨대 98퍼센트는 완전히 무의식적입니다.둘째,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합리성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신체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이 믿음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추론은 물리적 과정으로서, 우리의 신체와 뇌의 물리적 실재에 의존합니다.셋째, 많은 사람들은 추론이 보편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사유한다는 의미예요. 이 역시 참이 아닙니다. 사람들 모두가 하나의 보편적인 추론 방식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죠. 사람들은 세계에 대해 서로 다르게 사유합니다. 저마다의 문화적 경험과 개인적 경험을 통해 마음속에서 변별.. 2019. 3. 16. 스페인 하숙 순례길 한껏 차려입고 마트가는 차승원과 배정남 한국식당에 모여 식사를 하던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나영석 피디는 새 멤버를 소개한면서 들어오라고 말하자 배정남이 인사를 하며 들어왔습니다. 유해진은 배정남을 보고 "정남이 떨어진다"라고 농담으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스페인 하숙집의 위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 놓여있는 스페인의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마을에서 '알베르게'를 운영합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800km에 이르는 순례길을 걷습니다. 이들을 위해 한식을 그리워할 한국인은 물론, 순례길을 걷다 우연히 숙박하게 되는 외국인들에게도 따뜻한 밥과 잠자리를 제공합니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요리실력을 보여주어 큰 화제를 일으켰던 전례가 있습니다. 과연 스페인 하숙에서 어떤요리를 보여줄지 궁금했습니다. 멤버들은 숙소를 꼼꼼.. 2019. 3. 15. 전자책 리뷰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에 의하면 암울한 현실에 좌절한 젊은이들이 자각몽을 현실도피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런저런 자각몽 꾸는 법이 넘쳐나고, 조회수가 10만을 넘는 자각몽 관련 스마트폰 앱도 나와 있을 정도 입니다. 자각몽이 원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같은 질병의 정신치료법임을 상기해볼 때, 오늘의 이십대들을 압박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울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합니다. 승자독식 사회에서 더 암울하게 변해버린 이십대들은 다소 과격하게 말하자면 괴물이 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괴물이 되었습니다. 부당한 사회구조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로서 그런 사회구조를 유지하는 데 일조합니다. 지금 이십대들이 보여주는 삶의 지향이나 행태는 획일화된 외골수로.. 2019. 3. 15. 책 리뷰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이 책은 기존의 철학책들과 달리 사고실험을 통해 '철학함'을 배우는 책입니다. 먼저 프롤로그에서 사고실험이 무엇인지 설명부터 하고 시작합니다. 사고실험의 예로 갈릴레이의 예를 듭니다. 물체의 낙하 속도는 그 물체의 질량에 비례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반박하기 위해서 피사의 사탑에서 자유낙하 실험을 했다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사실은 갈릴레이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반박하기 위해 실제로 했던 실험은 사고실험입니다. 무거운 물체 하나와 가벼운 물체 하나를 끈으로 묶어서 높은 곳에서 떨어뜨립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두개의 결과가 나옵니다. 첫째, 가벼운 물체가 무거운 물체의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두 물체를 하나로 묶은 물체가 떨어지는 속도는 무거운 물체가 떨어지는 속도와 가벼운 물체가 떨어지는.. 2019. 3. 14.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