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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s 거울신경세포는 1990년대에 이탈리아 연구자들이 짧은꼬리원숭이 를 대상으로 수행한 실험에서 확인되었다. 원숭이의 뇌가 손과 입의 움직임을 어떻게 제어하는지 연구하던 이들은 원숭이의 뇌에 소형 전극을 집어넣고, 원숭이가 손을 내밀어 먹이를 입에 넣는 동안단일 세포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관찰했다. 이들 실험을 통해 원숭이가 이런 행동을 할때 어느 세포의 활동이 증대되는지 알려졌다. 연구자들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원숭이들이 잠자코 보고 있을 때는 그 세포들의 일부가 미약하게 활동했는데, 다른 원숭이들이 먹는 모습을 볼 때는 세포의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그뒤 연구자들은 원숭이 뇌의 여러 다른 부위에서 거울신경세포를 확인했다. 또한 원숭이가 누군가의 행동을 관찰할때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소리를 들을 때도 활동하는.. 2018. 10. 19.
철학 용어 일자와 타자 그리고 유아론, 기투 ◆ 일자 주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나오고 들어가는 단 하나의 절대자, 이 세상 모든것의 유일한 원천이자 제 1의 원동력, 제1의 원칙 등을 의미하는 형이상학적 개념이다.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이 개념은 다시 기독교의 신 개념과 결합되고, 코기토를 내세운 데카르트 이후에는 사유의 주체인 인간 개념, 특히 '나'와 결합된다. 이 개념은 특히 포스트모더니즘 등장과 더불어 이른바 '중심' '주변부' (예컨대 영혼-신체, 이성-광기, 서양-동양, 남자-여자, 나-타인, 등) 사이의 투쟁에서 주로 타도 또는해체deconstruction의 대상이 된다. ◆ 타자 일반적으로 '타자'는 인격으로서의 '타인'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 '타자'는 은유적으로 '일자'에 의해억압을 당한 '타자들'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 2018. 10. 19.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뇌과학 지식50 기억장애 브렌다 밀너는 H.M.의 기억을 평가하면서 신경심리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 미널의 연구는 기억에는 뚜렷이 구별되는 여러 종류가 있음이 드러났다. H.M.은 그 수술 때문에 인생사의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지 못하는 중증 전향기억상실에 걸리게 되었다. 그러나 밀너는 검사를 통해 H.M.이 작은 정보들을 짧은 기간 기억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이로써 기억은 단기간 보관되는 것과 장기간 보관되는 것으로 나뉜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후 밀너와 수재코킨이 실시한 검사에서 H.M.이 간단한 운동 기능을 배워 자기 집의 상세도를 그려냄으로써, 이 능력이 다른 기억체계에 의거한다는 것도 발견되었다. 2008년 H.M.이 사망한 뒤, 헨리 구스타브 몰레이존 이라는 그의 실명이 밝혀졌다. 그가 자신의 뇌를 연구용으로.. 2018. 10. 18.
일상이적이지만 절대적인 뇌과학 지식 50 성격 20세기 중반엽에 한스 아이젱크(1916~1977)가 발전시켜 영향력을 얻은 성격 이론에서는 성격이 외향성과 신경증이라는 두 가지 주된 차원으로 이뤄진다고 말한다. ◆ 외향성extroversion '대체로 자아의 외부에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로부터 만족을 얻는 성향'으로 정의된다. 외향성은 '주로 자신의 정신생활에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인 내향성introversion과 연속선상에 존재한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 생활에서 재미를 느끼는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조용하고 과묵하며 독서같은 혼자 하는 활동이 선호한다. ◆ 신경증neuroticism 불안,번뎍 초조 등을 나타낸다. 신경증 성향이 높은 사람은 보통 수줍음이 많고 자의식이 강하다. 이들은 부정적인 감정에 매우 민감하며, 따라서 정상적인.. 2018. 10. 18.
뇌과학자 김대식 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뇌과학은 뇌의 구주와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생물학적 자연과학이면서 동시에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인문학적 셩걱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철학과 심리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뇌과학도 정말 좋아한다. 일전에 TV에서 김대식교수가 고정적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참 재미있게 말을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김대식교수님의 책도 읽어보았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나라는 존재의 의식, 정신 등은 심장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왔다. 나라는 존재가 뇌의 작용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생각 즉 정신적인 공기가 심장에서 만들어진다고 보았다면, 플라톤은 머리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이 심장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무리 생각을 하고 화를 .. 2018. 10. 18.
책 리뷰 쓰네카와 고타로 야시작가의 금색기계 금색기계는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동양적인 판타지 소설같은 느낌을 준다. 비극적이라면 비극적인 운명을 가진 인간들이 에도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야기의 시점은 갑자기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오고 뒤죽박죽 교차하면서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구조다. 구마고로 다른 사람의 미래를 점치는 힘은 없다. 날씨도 못 맞힌다. 그러나 살의를 읽어내는 능력은 있다.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상대가 그 마음을 아무리 감추어도 알아차린다. 그에게 경고하듯 그사람의 몸에서 불꽃이 팍 튀고, 피어오르는 검은 안개가 보인다. 하루카 고통스러워하는 자에게 죽음을 선사한다. 그것은 특별한 힘이 아니다. 하려고만 한다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다. 물에 적신 천으로 코와 입을 막아서 질식시키면 된다. 그러나 하루카 손에 죽는 사람은 고통에 .. 2018. 10. 17.
왜 여자들은 불편한 하이힐을 신을까? 하이힐을 지나치게 오래 신으면 발, 무릎, 등이 손상될 수도 있다. 어째서 여자들은 하이힐을 계속 신는 것일까? 가장 간단한 대답으로는 하이힐은 신은 여자들이 그렇지 않은 여자들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점을 들수 있다. 에서 제인 오스틴은엘리너 대시우드라는 캐릭터를"우아한 몸가짐, 평범한 이목구비,그리고 놀랍도록 아름다운 몸매"를지니고 있는 여성으로 묘사한다.그리고 엘리너 동생 마리안은"더욱 아름다웠다." 그녀의 자세는언니처럼 나무랄 데가 없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키가 크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보다 인상적이었다. 하이힐은 여성의 키를 키워줄 뿐만 아니라 등을 뽁바로 펴게 해준다.그리하여, 가슴은 앞으로 엉덩이는 뒤로 밀어줌으로써 S라인 몸매를 강조해준다. "남자들은 여성스럽게 과장된 몸매를 좋아한다.. 2018. 10. 17.
철학입문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3 https://wonysworld.tistory.com/103 철학입문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1 소피의 세계는 어려운 철학을 소설 줄거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저절로 철학을 공부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소설의 전반적인 앞부분 그냥 단순히 철학을 설명하기 위한 플롯으로 만들었나 보다 생각하며 읽게.. wonysworld.tistory.com 소피의 세계 세 번째, 마지막 리뷰다.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철학적인 플롯이 담겨있다. 소설 도입부에 복선을 깔아 두고 이야기 끝 무렵 가서는 캐릭터들이 철학적인 고민을 하게 만든다. 굉장히 감탄을 하면서 봤다. 철학을 그냥 교육시키듯 소개만 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줄이야... ◆ 임마누엘 칸트 "합리주의자는 모든 인식의 기초가 .. 2018. 10. 17.
광유전학 기억을 조작해서 타인의 행동을 제어할수 있을까? 2014년 MIT의 도네가와 스스무 교수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왜곡된 기억을 심는 실험을 했다. 광유전학적으로 조작한 쥐를'A'방에 집어넣고, 물을 마시거나 뛰어다니는 일상적인 경험을하게 놔둔다. 경험은 해마에서 기억으로 만들어지고, 모든 정보는 패턴으로 만들어진다. 실험쥐는 해마에서 특정 패턴을 보이게 된다.연구진은 브레인 리딩으로 'A'방에서 얻은 패턴을 읽어내컴퓨터에 저장해놓고 쥐를 끄집어내 'B'방에 집어넣었다. 여기에서는 큰소리를 들려주거나 약한 전기 충격을 주는식으로 안좋은 경험을 하게 했다. 이때 스트레스를 받은쥐의 해마에서는 'B'방은 안좋다는 패턴으로 만들어진다.그 순간 광유전학적으로 'A'방에서 얻은 패턴을 덮어씌운다.그리고 얼마 후 쥐를 'A'방에 집어 넣었다.'A'방에 들어간 쥐는 .. 2018. 10. 16.
철학입문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2 https://wonysworld.tistory.com/103 철학입문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1 소피의 세계는 어려운 철학을 소설 줄거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저절로 철학을 공부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소설의 전반적인 앞부분 그냥 단순히 철학을 설명하기 위한 플롯으로 만들었나 보다 생각하며 읽게.. wonysworld.tistory.com ◆ 르네상스 삶의 조건을 신 중심으로 해석했던 기나긴 중세가 지난 뒤, 이제 사람들은 다시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자를 외치며, 그리스어 배우기도 유행했고, 그리스 문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시작되었다. 말은 태어나는 것이지만 인간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즉,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본격적인 르네상스 시대에 돌입하였다. 인류의 역사에서.. 2018.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