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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 언어는 그 자체로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특성입니다. 우리의 뇌와 신체는 말을 하고 들을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어린아이는 새끼 새가 나는 법을 배우듯 특별한 가르침 없이도 말하는 것을 배웁니다. 읽기와 쓰기가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면서 우리는 쉽게 이 같은 기술을 타고난 것으로 여깁니다. 읽기와 쓰기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닙니다. 의도적인 알파벳의 개발과 다른 많은 기술들로 인해 가능해졌습니다. 우리의 사고는 이 상징적인 문자를 이해 가능한 언어로 변환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읽기와 쓰기는 가르침과 연습, 계획적인 뇌의 성형을 필요로 합니다. 실험 결과 글을 익힌 사람의 뇌는 문맹자의 뇌와 여러 측면에서 다릅니다. 뇌가 언어를 이해하고 시각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 논리적으.. 2019. 7. 19.
영화 라이온 킹 후기 결말 줄거리 하쿠나마타타 ※라이온 킹 줄거리 요약 프라이드 랜드의 왕 무파사는 아들 심바를 낳고 후계자로 지목합니다. 야심과 욕망이 가득한 삼촌 스카는 심바를 왕국에서 쫓아내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심바는 스카의 모략으로 아버지를 잃게 되고, 프라이드 랜드에서 쫓겨납니다. 하쿠나 마타타를 외치는 친구들 '품바'와 '티몬'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게 됩니다. 프라이드 랜드의 위기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어릴 적 친구 날라는 심바를 찾아 떠납니다. 심바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용기를 잃고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데... ※라이온 킹 후기 후기를 시작하기 전에 앞서 '하쿠나 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직역하면 "문제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라이온 킹을 감상하고 나면 이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거든요.^^ 전 앞부분 굉장히.. 2019. 7. 18.
다이아몬드 가치의 탄생 아무리 반짝거려도 작은 돌멩이 하나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인류 역사 대부분 동안 다이아몬드가 널리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것은 아마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잘 세공된 다이아몬드는 아름다워서 부유층의 보석함 속에 오랫동안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20세기가 되기 전까지 그 외의 사람들은 다이아몬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다이아몬드가 희소하던 시절에는 몇몇 사람이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1876년 한 10대 소년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오렌지강에서 반짝거리는 조약돌을 발견하면서부터 였습니다. 소년은 여동생에게 주려고 조약돌을 집으로 가져왔는데, 2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이후 다이아몬드를 캐려는 사람들이 주변 충적층을 샅샅이 .. 2019. 7. 17.
도파민 장애는 조현병과 파킨슨병을 유발 우리 뇌에 도파민 작동성 신경세포가 약35만~60만 개 정도 존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 수가 점점 감소합니다. 최근의 추정치에 따르면 뇌의 신경세포는 약 860억 개이고, 그중 도파민 작동성 신경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은 굉장히 적습니다. 도파민 작동성 신경세포는 소수지만 우리 삶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마치 국가대표 축구선수나 할리우드 스타처럼, 혹은 밀수품을 들이는 비행기 승객처럼 말입니다. 밀수품 반입자와 달리 도파민 작동성 신경세포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도파민 시스템의 장애는 조현병이나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도파민 작동성 신경세포의 감소는 파키슨병을 유발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도파민의 분비와 작용에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약품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도파.. 2019. 7. 16.
호텔 델루나 2회 줄거리 결말 리뷰 장만월은 구찬성을 백화점에 데려가 신발을 선물합니다. 그녀는 구찬성에게 그 신발 신고 호텔에 출근하라고 제안하지만 구찬성은 그쪽 호텔에서 일할 생각 없다고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이승의 문을 닫았지만 아직 미련이 남아 떠도는 망자들을 호텔로 안내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권유합니다. 이어 구찬성이 백화점 문을 닫았지만 아직 미련이 남아 문 닫은 백화점 앞에 서있는 당신처럼 이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다음 날 고민에 빠진 구찬성은 결국 델루나 호텔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지현중(피오)을 만납니다. 지현중은 지배인님이라고 부르며 굉장히 밝게 웃었지만 구찬성은 그냥 둘러보러 온 것이라고 정색을 했습니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만나 여기는 사람이었을 때 다 풀지 못한 것들을 풀며 쉬어가는 곳이.. 2019. 7. 14.
호텔 델루나 1회 줄거리 결말 리뷰 장만월(아이유)은 달의 객잔을 찾기 위해 걷고 또 걸었습니다. 잠시 쉬어가기 위해 어느 객잔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객주와의 대화에서 장만 월은 달의 객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객주가 말하길 달의 객잔은 구천을 떠도는 망자들이 쉬는 곳이라고 합니다. 객주가 뒤에 죽은 자 들을 잔뜩 데려왔다고 말하자, 장만 월 뒤에 그녀가 죽인 사람들의 영혼들이 가득했습니다. 장만월은 내가 죽인 사람들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죽은 자들만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지금 당장 죽을 수도 있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뭔가를 직감적으로 느낀 장만월은 본능적으로 칼을 휘둘렀습니다. 장만월이 휘두른 칼은 큰 나무에 꽂히고, 그 순간 장만월의 과거 기억이 스치듯 흘러갑니다. 그녀의 기억 속에는 한 남자와 즐겁게 지내던 유년 시절이었.. 2019. 7. 14.
편승 효과 ( 밴드왜건 효과 ) 서커스나 퍼레이드 행렬을 보면 맨 앞에 밴드가 탄 마차를 밴드왜건이라고 합니다. 밴드왜건은 행렬 앞에서 분위기를 띄우며 무리를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1848년 댄 라이스라는 광대가 선거운동에 밴드왜건을 사용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크게 성공한 이후 많은 정치가가 밴드왜건에 올라타서 선거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 선거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자 하나의 정치 전략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정치 분야에서 흔히 '세몰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편승 효과를 지칭합니다. 편승 효과가 생기는 이유는 사회적 압력 때문입니다. 1951년 스워스모어 대학의 솔로몬 애쉬 교수가 진행한 실험은 편승 효과의 작동원리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대학 게시판에 시력검사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다.. 2019. 7. 13.
결론부터 써라 리뷰 보통 한국어는 결론이 마지막에 나옵니다. 흔히 기승전결이라고 말하죠. 그런데 이 책은 영어처럼 결론먼저 쓰라고 합니다. 그리고 왜 그런 결론이 나오는지에 대한 이유들을 덧붙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결론부터 쓰는 것은 화가들의 그리기 방식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화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그림을 그릴까? 화가와 일반인의 그림 그리기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화가들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그리려는 충동을 최대한 자제합니다. 우선 그리고자 하는 그림의 윤곽에 집중해서 전체를 최대한 단순하게 스케치 하고, 각 부분별로 상세하게 그리면서 고치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반대로 합니다. 처음부터 극히 세부적인 부분을 한 번에 완벽하게 그리는 데 집착해서 전체적인 균형을 잃어버립니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 눈과 머.. 2019. 7. 12.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탄생 리뷰 스토리텔링의 관심이 많아서 읽게 된 책이에요.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이력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서 책의 목차와 소개를 읽어보니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책을 받고 저자의 이력을 확인해보니 굉장히 화려해서 놀랐습니다. CJ ENM 드라마국장을 역임했어요. 그리고 제작에 참여한 작품은 등이 있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작품들이 많더라고요. 책의 목차에서 가장 이목을 끌었던 것은 '스토리는 플롯의 마술'과 '욕망의 레시피'가 말하는 '플롯의 마술'이었어요. 기존의 작법서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를 만들기에 앞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스토리의 정의를 알아야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토리에는 플롯, 주인공의 사상, 주인공의 .. 2019. 7. 11.
헤르만헤세 시집 사라진 소리 언제였던가 어린 시절에 나는 목장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때, 아침 바람에 노래 하나가 조용히 실려 왔다. 푸른 공기의 소리였든가 또는 무슨 향기, 꽃향기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달콤한 향기를 풍기며 어린 시절을 영원토록 울리고 있었다. 그후 나는 그 노래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것이 지금 요 며칠 사이에 비로소 가슴속 깊은 곳에서 살며시 다시 울리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는 모든 세상 일이 아무렇든 좋고 행복한 사람들과 처지를 바꾸고 싶지도 않다. 귀를 기울이고 싶을 뿐. 향긋한 소리가 흐르는 것을 마치 그때의 소리인 양 귀를 기울이고 조용히 서 있고 싶을 뿐. 만발한 꽃 복숭아나무에 꽃이 만발했지만 하나하나가 다 열매가 되지는 않는다. 푸른 하늘과 흐르는 구름 속에서 꽃은 장미빛 거품처럼.. 2019. 7. 10.